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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이 학교다"‥지속가능발전 청소년 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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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UN이 지난 2015년, 지속가능 개발목표를 발표한 뒤, 환경과 에너지 등 지속가능 개발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이 매우 높습니다.

그런데, 원주지역 중.고등학교 학생들이 수년 전부터 포럼을 통해, 전문가와 함께 지역 사회의 지속가능 개발 방안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청초 기자입니다.

[리포터]
학생들이 테이블에 둘러앉아, 열띤 토론을 벌입니다.

시내버스 노선 문제부터, 미세먼지와 빛공해 등 생활 주변에서 느끼는 다양한 문제가 논의됩니다.

전문가의 조언을 받으며, 더 나은 해결 방안은 없는지 고민합니다.

[인터뷰]
"저희도 지역 사회에 이바지 하고 싶은 마음이 커서 참여하게 된 동기가 크고요. 학교 안에서 지내다 보니까 지역과 접할 기회가 많이 없는데, 지역 주민들과도 많이 접촉하게 되고‥"

이 포럼은 지역 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 방안을 학생들의 시각에서 찾아보기 위한 프로젝트입니다.

학교교육과 지역을 연계시키고, 교육의 다양성을 높이는 차원에서, 지난 2015년 원주지역에서 처음 시작됐습니다.

지금까지 이 프로젝트에 참가한 학생들만 중.고교생 130여 팀에 달합니다.

유네스코 한국위원회의 공식 인증까지 받았고, 전주 등 타 지역의 벤치마킹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브릿지▶
"지역은 또 다른 열린 학교가 되고, 학생들은 그 현장을 누비며 지역공동체 안으로 한발짝 다가가게 됩니다"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집단 참여도 프로젝트의 한 축입니다.

이들은 전문지식을 제공하는데 그치지 않고, 학생들이 포럼을 통해 연구 주제를 발표하고, 논문까지 완성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인터뷰]
"아이 때부터 이런 시각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지역의 문제에 참여할 때, 성장하면서 이 사회가 지속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 프로젝트를 시작했습니다"

'지속가능발전 청소년포럼'은 학생들의 문제 해결 능력 향상은 물론, 협업과 자기주도 학습 방법을 터득하게 하는 등 '일석삼조'의 효과를 얻고 있습니다.
G1뉴스 이청초입니다.
이청초 기자 ccle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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