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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노동시간, 적은 수입 '고단한 소상인'
2018-03-25
김기태B 기자 [ gitae@g1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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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일과 삶의 균형을 중시하는 이른바 'Work and Life balance, 워라벨'이 중요한 가치로 떠오르고 있는데요,
하지만 소규모 영업주를 비롯한 소상인들에게는 먼 나라 이야기입니다.
일하는 시간이 일반 근로자보다도 많지만, 수입은 전국 최하위 수준인 도내 소상인들을 김기태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터]
춘천에서 자동차 정비소를 운영하고 있는 지승훈씨.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가 영업시간이지만, 밀린 주문과 장비 정비때문에 잔업은 필수라고 말합니다.
정비업의 특성상 주말이나 휴일에 더 많은 손님이 찾기 때문에 한달에 한 번 쉬기도 어렵습니다.
[인터뷰]
"보통 한 10시간 이상 일을 하고 있고요, 더 할때도 많고. 일이라는 게 정해져 있는 게 아니기 때문에‥ 개인시간이 없죠. 가족들하고 같이 할 시간도 없어서"
미용실을 운영하는 박서현 씨도 사정은 비슷합니다.
하루 10시간이 넘게 서서 일해야 하기 때문에,
건강에 이상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고 하소연합니다.
[인터뷰]
"(미용사 대부분)허리도 아프고, 하지정맥류도 많이 생기고, 척추디스크, 손목관절, 손가락관절 이런 것들이 많이 있고‥"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강원지역 소상인들은 하루 평균 10시간 정도 일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주 5일 일을 한다고 가정하면, 일반 근로자보다 주 10시간 가까이 더 많이 일하고 있는 셈입니다.
반면 평균 월 수입은 170여만 원으로 전국 최하위권에 머물고 있습니다.
장시간 노동에도 수입은 적어 소상인들의 삶의 만족도는 갈수록 떨어지고 있는 겁니다.
◀클 로 징▶
"장기화되는 불경기와 최저임금 인상, 근로시간 감축까지 지역 소상인들은 3중고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소상인들의 붕괴를 막기 위한 정부와 지자체의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G1뉴스 김기태입니다."
최근 일과 삶의 균형을 중시하는 이른바 'Work and Life balance, 워라벨'이 중요한 가치로 떠오르고 있는데요,
하지만 소규모 영업주를 비롯한 소상인들에게는 먼 나라 이야기입니다.
일하는 시간이 일반 근로자보다도 많지만, 수입은 전국 최하위 수준인 도내 소상인들을 김기태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터]
춘천에서 자동차 정비소를 운영하고 있는 지승훈씨.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가 영업시간이지만, 밀린 주문과 장비 정비때문에 잔업은 필수라고 말합니다.
정비업의 특성상 주말이나 휴일에 더 많은 손님이 찾기 때문에 한달에 한 번 쉬기도 어렵습니다.
[인터뷰]
"보통 한 10시간 이상 일을 하고 있고요, 더 할때도 많고. 일이라는 게 정해져 있는 게 아니기 때문에‥ 개인시간이 없죠. 가족들하고 같이 할 시간도 없어서"
미용실을 운영하는 박서현 씨도 사정은 비슷합니다.
하루 10시간이 넘게 서서 일해야 하기 때문에,
건강에 이상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고 하소연합니다.
[인터뷰]
"(미용사 대부분)허리도 아프고, 하지정맥류도 많이 생기고, 척추디스크, 손목관절, 손가락관절 이런 것들이 많이 있고‥"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강원지역 소상인들은 하루 평균 10시간 정도 일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주 5일 일을 한다고 가정하면, 일반 근로자보다 주 10시간 가까이 더 많이 일하고 있는 셈입니다.
반면 평균 월 수입은 170여만 원으로 전국 최하위권에 머물고 있습니다.
장시간 노동에도 수입은 적어 소상인들의 삶의 만족도는 갈수록 떨어지고 있는 겁니다.
◀클 로 징▶
"장기화되는 불경기와 최저임금 인상, 근로시간 감축까지 지역 소상인들은 3중고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소상인들의 붕괴를 막기 위한 정부와 지자체의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G1뉴스 김기태입니다."
김기태B 기자 gita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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