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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 여B> 영서지역 초미세먼지 강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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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주말부터 희뿌연 날씨때문에 걱정이 많으셨을 텐데요,
올들어 최악의 미세먼지가 사흘째 전국을 덮쳤습니다.

당분간 비소식도 없어 고농도의 먼지가 낀 날이 계속될 것으로 우려됩니다.
이청초 기자입니다.

[리포터]
희뿌연 먼지에 산은 모습을 감추었고, 고층 건물도 어렴풋이 윤곽만 보입니다.

학교 운동장은 텅 비었고, 거리는 한산합니다.

일부 상가는 미세먼지 유입을 막기 위해, 밖으로 연결된 출입문 이용을 제한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오늘 물을 많이 먹고 나왔는데도 목이 약간 가래끼는 느낌이 있는 것 같고, 지금 말하고 있는데도 약간 건조한 느낌이 나거든요"

미세먼지 농도는 지난 주말보다는 다소 낮아졌지만, 입자가 작아 건강에 훨씬 해로운 초미세먼지는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원주의 경우 초미세먼지 농도는 세제곱미터당 78마이크로그램, 춘천은 73마이크로그램까지 치솟아 '나쁨' 단계를 보였습니다.

◀브릿지▶
"환경부는 그동안 다른 나라보다 느슨하다고 지적받아온 초미세먼지 예보 기준을 내일부터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하루 평균 50마이크로그램, 연평균 25마이크로그램 기준이 각각 35와 15마이크로그램으로 낮아집니다.

그만큼 초미세먼지 '나쁨' 예보 일수가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예보 기준 강화도 중요하지만,
미세먼지 저감과 실질적인 피해 예방 대책도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G1뉴스 이청초입니다.
이청초 기자 ccle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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