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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강선.2/DLP남A> 경강선 - 영동선 연결 '난항'
2018-03-27
김도환 기자 [ dohwank@g1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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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림픽 유산 활용 방안을 짚어보는 연속보도 순서입니다.
올림픽의 최대 수확인 경강선 KTX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인근 지역으로 철도를 연결하는 게 꼭 필요한데요, 쉽지가 않습니다.
올림픽 개최지와 비개최 지역 간 미묘한 갈등 양상으로까지 번지고 있습니다.
김도환 기자입니다.
[리포터]
경강선의 종착역은 강릉입니다.
인근에 영동선이 있지만 아직 연결 선로가 없습니다.
1.9km만 이으면 동서를 횡단하는 경강선이 남북 종단 철도인 영동선과 연결됩니다.
철도공사와 국토부가 승인했고, 사업비 210억 원과 동해역 수리 예산 17억 원도 확보했습니다.
◀Stand-up▶
"문제는 이 곳입니다. 강릉시 월호평동인데, 철도 연결선을 놓으면 이 마을은 삼각형 모양의 철길에 둘러싸여 고립됩니다."
57가구 144명이 영향을 받습니다.
주민들은 철도 교량화와 함께 방음터널과 편의시설 설치를 원하고 있습니다.
또 토지 보상을 위한 감정 평가에 주민이 참여하지 못했다며, 다시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해주겠다는 말만 무성하다가 결국 본인들 하는 일만하고 있는거죠. 저희는 앞으로 50년, 100년은 철도가 무너지지 않는한 여기서 지가 하락도 되고... 갇혀 살아야죠. 여기서 떠나는 사람은 있겠지만 여기 삼각지에 누가 땅을 사서 들어오겠냐고요."
6년 째 합의점을 못찾자 철도시설공단은 지난달 토지 강제 수용에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강릉시는 주민 입장을 대변하며 수용에 필요한 행정 절차 이행을 거부해 왔습니다.
철도 연결만을 기다리며 이 과정을 지켜보던 동해와 삼척 지역에선 올림픽 비개최지의 소외감에 더해 반발 여론까지 일고 있습니다.
[인터뷰]
"숙원 사업으로 노력해왔던 일들이 봇물처럼 터진겁니다. 그렇다면 강원도민 모두가 다 이익을 나눌 수 있도록 해야지 어떤 한 지역에 국한되는 사업이 아니라는걸 알아야합니다."
한국관광공사는 지난해말, 동해 지역 KTX 개통에 따른 경제적 파급 효과가 8조 6천997억 원에 이를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G1뉴스 김도환입니다.
올림픽 유산 활용 방안을 짚어보는 연속보도 순서입니다.
올림픽의 최대 수확인 경강선 KTX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인근 지역으로 철도를 연결하는 게 꼭 필요한데요, 쉽지가 않습니다.
올림픽 개최지와 비개최 지역 간 미묘한 갈등 양상으로까지 번지고 있습니다.
김도환 기자입니다.
[리포터]
경강선의 종착역은 강릉입니다.
인근에 영동선이 있지만 아직 연결 선로가 없습니다.
1.9km만 이으면 동서를 횡단하는 경강선이 남북 종단 철도인 영동선과 연결됩니다.
철도공사와 국토부가 승인했고, 사업비 210억 원과 동해역 수리 예산 17억 원도 확보했습니다.
◀Stand-up▶
"문제는 이 곳입니다. 강릉시 월호평동인데, 철도 연결선을 놓으면 이 마을은 삼각형 모양의 철길에 둘러싸여 고립됩니다."
57가구 144명이 영향을 받습니다.
주민들은 철도 교량화와 함께 방음터널과 편의시설 설치를 원하고 있습니다.
또 토지 보상을 위한 감정 평가에 주민이 참여하지 못했다며, 다시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해주겠다는 말만 무성하다가 결국 본인들 하는 일만하고 있는거죠. 저희는 앞으로 50년, 100년은 철도가 무너지지 않는한 여기서 지가 하락도 되고... 갇혀 살아야죠. 여기서 떠나는 사람은 있겠지만 여기 삼각지에 누가 땅을 사서 들어오겠냐고요."
6년 째 합의점을 못찾자 철도시설공단은 지난달 토지 강제 수용에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강릉시는 주민 입장을 대변하며 수용에 필요한 행정 절차 이행을 거부해 왔습니다.
철도 연결만을 기다리며 이 과정을 지켜보던 동해와 삼척 지역에선 올림픽 비개최지의 소외감에 더해 반발 여론까지 일고 있습니다.
[인터뷰]
"숙원 사업으로 노력해왔던 일들이 봇물처럼 터진겁니다. 그렇다면 강원도민 모두가 다 이익을 나눌 수 있도록 해야지 어떤 한 지역에 국한되는 사업이 아니라는걸 알아야합니다."
한국관광공사는 지난해말, 동해 지역 KTX 개통에 따른 경제적 파급 효과가 8조 6천997억 원에 이를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G1뉴스 김도환입니다.
김도환 기자 dohwan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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