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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대형 산불‥주민 300여명 대피
2018-03-28
정동원 기자 [ MESSIAH@g1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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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 오늘 아침 고성군 간성읍 야산에서 시작된 산불로 축구장 면적 50배에 달하는 산림 40여ha가 잿더미가 됐습니다.
여) 특히 강풍에 불길이 순식간에 민가까지 번지면서 주택이 불에 타고, 마을 주민들이 긴급 대피하는 등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정동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터]
능선을 따라 시뻘건 불길이 빠른 속도로 번집니다.
산불이 휩쓴 자리는 잿더미로 변했습니다.
희뿌연 연기로 한 치 앞도 제대로 안 보입니다.
불길이 민가까지 위협하자 안타까운 목소리가 터져나옵니다.
"아이고 어떡해. 이 일을, 아이고 어떡해."
주인이 황급히 떠나면서 집에 남겨졌던 가축들은 목숨을 잃었습니다.
◀브릿지▶
"산에서 발생한 불이 초속 10m가 넘는 강한 바람을 타고 마을로 번지면서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급한대로 물줄기를 쏘며 진화에 나섰지만, 바람이 강해 역부족입니다.
건물에 불길이 옮겨붙으면서 철골 구조물도 엿가락처럼 휘었습니다.
[인터뷰]
"집 앞까지 불이 벌겋게 번졌거든요. 그래서 물 가져다 뿌리고 난리를 쳤어요."
고성군 간성읍 탑동리 야산에서 불이 난 건 오늘 오전 6시20분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축구장 면적 50여배에 달하는 산림 40ha가 불에 탔고 주택과 공공건물 등 16채가 소실됐습니다.
불이 나자 탑동리와 가진리, 공현진리 등의 주민 천3백여명에게 대피령이 내려졌고,
이 중 310여명은 고성 종합체육관과 생활체육관으로 긴급 대피했습니다.
또, 공현진 초등학교가 긴급 휴업하는 등 지역 초.중.고 7개교가 휴교나 단축 수업을 진행했습니다.
[인터뷰]
"아침 먹고 나니까 이 산에 (불이) 붙어가지고 막 넘어오는거야. 불이. 손을 어떻게 쓸 수가 없어 어떻게."
산불이 강풍을 타고 바닷가 쪽으로 번지면서 가진항에 정박 중인 어선 20척이 해상으로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G1뉴스 정동원입니다.
남) 오늘 아침 고성군 간성읍 야산에서 시작된 산불로 축구장 면적 50배에 달하는 산림 40여ha가 잿더미가 됐습니다.
여) 특히 강풍에 불길이 순식간에 민가까지 번지면서 주택이 불에 타고, 마을 주민들이 긴급 대피하는 등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정동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터]
능선을 따라 시뻘건 불길이 빠른 속도로 번집니다.
산불이 휩쓴 자리는 잿더미로 변했습니다.
희뿌연 연기로 한 치 앞도 제대로 안 보입니다.
불길이 민가까지 위협하자 안타까운 목소리가 터져나옵니다.
"아이고 어떡해. 이 일을, 아이고 어떡해."
주인이 황급히 떠나면서 집에 남겨졌던 가축들은 목숨을 잃었습니다.
◀브릿지▶
"산에서 발생한 불이 초속 10m가 넘는 강한 바람을 타고 마을로 번지면서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급한대로 물줄기를 쏘며 진화에 나섰지만, 바람이 강해 역부족입니다.
건물에 불길이 옮겨붙으면서 철골 구조물도 엿가락처럼 휘었습니다.
[인터뷰]
"집 앞까지 불이 벌겋게 번졌거든요. 그래서 물 가져다 뿌리고 난리를 쳤어요."
고성군 간성읍 탑동리 야산에서 불이 난 건 오늘 오전 6시20분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축구장 면적 50여배에 달하는 산림 40ha가 불에 탔고 주택과 공공건물 등 16채가 소실됐습니다.
불이 나자 탑동리와 가진리, 공현진리 등의 주민 천3백여명에게 대피령이 내려졌고,
이 중 310여명은 고성 종합체육관과 생활체육관으로 긴급 대피했습니다.
또, 공현진 초등학교가 긴급 휴업하는 등 지역 초.중.고 7개교가 휴교나 단축 수업을 진행했습니다.
[인터뷰]
"아침 먹고 나니까 이 산에 (불이) 붙어가지고 막 넘어오는거야. 불이. 손을 어떻게 쓸 수가 없어 어떻게."
산불이 강풍을 타고 바닷가 쪽으로 번지면서 가진항에 정박 중인 어선 20척이 해상으로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G1뉴스 정동원입니다.
정동원 기자 MESSIA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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