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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 여A> 지역 인재 채용 '제도 개선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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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혁신도시로 이전한 공공기관들이 강원도 인재를 대상으로 합동 취업설명회를 개최했습니다.

올해부터 혁신도시 내 기관은 의무적으로 일정 비율을 지역 인재로 뽑기로 하면서 많은 인원이 참가했는데요,

하지만, 지역 할당제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제도 보완도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조기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공공기관 채용 담당자와 대학생들이 공공기관 취업 과정에 대해 진지하게 묻고 답합니다.

채용시험 방법과 각 공공기관별 세부 채용 요강에 대한 설명도 꼼꼼하게 듣습니다.

모의 블라인드 면접과 면접 컨설팅을 통해, 공공기관에 취업하는데 필요한 요령도 파악할 수 있습니다.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8곳과 도내 지방공기업 10곳이 합동으로 개최한 취업설명회입니다."

올해부터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은 의무적으로 신규 정원의 18% 이상을 지역 인재로 채용해야 하는 만큼, 설명회의 규모도 커졌습니다.

도내 고등학생과 대학 재학생, 졸업생 등 천여명이 참가할 정도로 관심도도 높습니다.

[인터뷰]
"제가 평소에 인터넷이나 다른데서 정보를 많이 접하기는 하는데, 직접 직원분들한테 확실하게 더 정확한 정보를 들을 수 있어서 더 좋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제도적인 한계도 있습니다.

지역 인재의 기준이 최종 학력 소재지로 맞춰졌기 때문입니다.

도내에서 태어나 고등학교까지 다녔어도 외지 대학을 나왔다면 지역 인재 대상이 아닙니다.

반대로, 서울에서 고등학교까지 졸업하고 도내에서 대학을 다녔다면, 지역 인재에 해당돼 채용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겁니다.

[인터뷰]
"불공평하다는 의견이 있습니다. 불공평하다는 의견도 어느 정도 일리가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런 부분도 같이 조화를 이룰 수 있는 방안이 있지 않을까해서 모색하고 있습니다."

지역 인재의 범위를 합리적으로 고려해 지역 할당제의 취지를 제대로 살려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G1뉴스 조기현입니다.
조기현 기자 downck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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