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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후 활용.2/DLP남A> 올림픽 시설, 적자 '얼마나?'
2018-04-10
김도환 기자 [ dohwank@g1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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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원도의 미래를 위한 올림픽 유산의 활용 방안을 짚어보는 기획보도 순섭니다.
최근 올림픽 경기장의 사후 활용 대책이 논란인데, 관리 비용은 얼마고, 얼마나 적자가 나는지, 또 어떻게 그런 계산이 나왔는지 궁금하실 겁니다.
김도환 기자가 설명해 드립니다.
[리포터]
올림픽 시설의 유산화와 유지 비용은 강원도가 지난해 산업전략연구원에 맡긴 용역 결과에 따른 겁니다.
이 용역에선 강릉 스피드 스케이팅 경기장이 공공성과 가치 등에서 최고의 보존 가치를 인정받았습니다.
하지만, 누가 맡을 지도 아직 못 정했습니다.
/운영하지 않아도 연간 2억 5천만원, 정상 운영하면 32억원이 넘게 듭니다.
전문성이 강조되는 정빙 기사를 포함한 최소 관리 인원 7명의 급여가 4억원 정도고,
나머지는 대부분 공공요금입니다.
특히, 얼음을 관리해야 하기 때문에, 한 달에 6,250kW를 쓴다고 보고 전기료가 20억원이 넘습니다./
이런 식으로 계산할 때, 보광과 용평, 민간 사업자가 관리하는 두 곳을 뺀 10개 경기장의 연간 운영비용이 258억원입니다.
아직 용처와 관리 주체를 못 정한 세 개 경기장만 봐도, 운영비는 80억원이 넘게 드는데, 수익은 얼마 없어 연간 53억원씩 적자가 납니다.
국가 차원의 공공 목적으로 쓰일 전문 체육시설인데, 재정 자립도가 20% 안팎인 강원도와 개최 도시가 감당할 액수가 아닙니다.
/때문에 서울 올림픽을 비롯해 많은 올림픽 개최국이 별도의 기구를 설립하거나, 기금을 마련해 핵심 시설을 관리하고 있습니다.
대회를 잘 치른 뒤, 초기 자본으로 운영기금을 마련하고, 정부의 보조를 받으면서 시설을 공공 목적에 맞게 쓰는 방식입니다./
◀Stand-up▶
"올림픽 유산의 관리는 강원도가 올림픽 유치를 신청하며 IOC 제출한 유치 신청서에 비중 있게 담겨 있습니다. 유치 신청서는 우리 정부가 보증했습니다"
G1 뉴스 김도환입니다.
강원도의 미래를 위한 올림픽 유산의 활용 방안을 짚어보는 기획보도 순섭니다.
최근 올림픽 경기장의 사후 활용 대책이 논란인데, 관리 비용은 얼마고, 얼마나 적자가 나는지, 또 어떻게 그런 계산이 나왔는지 궁금하실 겁니다.
김도환 기자가 설명해 드립니다.
[리포터]
올림픽 시설의 유산화와 유지 비용은 강원도가 지난해 산업전략연구원에 맡긴 용역 결과에 따른 겁니다.
이 용역에선 강릉 스피드 스케이팅 경기장이 공공성과 가치 등에서 최고의 보존 가치를 인정받았습니다.
하지만, 누가 맡을 지도 아직 못 정했습니다.
/운영하지 않아도 연간 2억 5천만원, 정상 운영하면 32억원이 넘게 듭니다.
전문성이 강조되는 정빙 기사를 포함한 최소 관리 인원 7명의 급여가 4억원 정도고,
나머지는 대부분 공공요금입니다.
특히, 얼음을 관리해야 하기 때문에, 한 달에 6,250kW를 쓴다고 보고 전기료가 20억원이 넘습니다./
이런 식으로 계산할 때, 보광과 용평, 민간 사업자가 관리하는 두 곳을 뺀 10개 경기장의 연간 운영비용이 258억원입니다.
아직 용처와 관리 주체를 못 정한 세 개 경기장만 봐도, 운영비는 80억원이 넘게 드는데, 수익은 얼마 없어 연간 53억원씩 적자가 납니다.
국가 차원의 공공 목적으로 쓰일 전문 체육시설인데, 재정 자립도가 20% 안팎인 강원도와 개최 도시가 감당할 액수가 아닙니다.
/때문에 서울 올림픽을 비롯해 많은 올림픽 개최국이 별도의 기구를 설립하거나, 기금을 마련해 핵심 시설을 관리하고 있습니다.
대회를 잘 치른 뒤, 초기 자본으로 운영기금을 마련하고, 정부의 보조를 받으면서 시설을 공공 목적에 맞게 쓰는 방식입니다./
◀Stand-up▶
"올림픽 유산의 관리는 강원도가 올림픽 유치를 신청하며 IOC 제출한 유치 신청서에 비중 있게 담겨 있습니다. 유치 신청서는 우리 정부가 보증했습니다"
G1 뉴스 김도환입니다.
김도환 기자 dohwan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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