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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동.3/DLP남A> '수상한' 숙박협회 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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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G1뉴스에서는 어제, 올림픽을 앞두고, 여행사와 숙박 대행사의 농간으로 민간 숙박시설의 요금이 폭등한 것과, 숙박협회 간부와 특정 여행사간의 석연치 않은 거래 의혹을 집중 보도해 드렸는데요.

이뿐만이 아니었습니다.

특정 여행사로부터 숙박업소 알선 대가로 돈을 받은 숙박협회 간부는 다른 곳에서도 사익을 챙긴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먼저, 최경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터]
강릉 숙박협회는 지난해, 수도권의 한 침구류 업체와 협력 관계를 맺었습니다.

당시는 올림픽을 앞두고, 숙박업소마다 환경개선 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되던 시점이었습니다.

그런데, 취재 결과, 숙박협회 간부 A씨는 올림픽을 앞두고, 해당 침구류 업체와 강릉지역 일부 숙박업소들의 타올 구입 계약을 알선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거래)업체는 따로 있죠. 따로 있는데 메시지가 왔더라고. 숙박협회에서 왔는데 올림픽을 대비해서 싸게 내니까, 그런데 싼지 어쩐지는 모르겠고, 그래서 도와주는 차원에서 거기다가 했지"

이 과정에서 침구류 업체 측은 장거리 운송에 따른 비용 절감을 위해, 모텔에 들어가는 타월 배달을 A씨에게 부탁했습니다.

A씨는 배달 대가로, 침구류 업체로부터 6차례에 걸쳐 총 600만원을 받았습니다.

/A씨는 업체로부터 돈을 받은 건 인정했지만, 협회 업무시간 외에 개인적으로 일을 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주로, 주말과 휴일을 이용해, 정당하게 일을 하고 받은 돈이어서 문제되지 않는다는 입장입니다./

A씨가 알선한 여행사와 숙박업소 사이에 계약금이 오가는 과정에서 A씨 가족 명의의 통장이 사용되기도 했습니다.

A씨는 또, 숙박협회 지부장 명의의 협회 통장이 따로 있었는데도, 협회 업무를 보면서 개인통장을 함께 사용해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G1뉴스 최경식입니다.
최경식 기자 victory@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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