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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 남> 횡성한우협동조합 '급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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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횡성지역 한우 농가들이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설립한 '횡성한우 협동조합'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조합을 만든 지 3년만에 사육두수가 횡성지역 한우의 40%를 차지하고 있는데다, 물류센터까지 완공해 농협과 축협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이표기자입니다.

[리포터]
횡성 한우와 배합사료를 싸고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물류센터가 완공됐습니다.

횡성한우 협동조합은 오늘, 물류센터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4천 900여 제곱미터 부지에 16억원을 들여 만든 물류센터는 월 천 500톤의 배합사료를 횡성과 영월, 평창 등 중부권 6개 지역에 공급하게 됩니다.

또한, 서울과 부산 등 전국에 횡성 한우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등 유통망 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고품질의 배합사료, TMR사료, 건초 등 조사료, 각종 한우사육에 필요한 기자재를 구비해 놓고 조합원들이 편리하게 이용할수 있는 물류기지가 될 것입니다"

[리포터]
조합의 성장세도 가파릅니다.

한우 농가들이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조합을 설립한 지 3년만에 사육 두수가 2만 마리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횡성지역 전체 한우의 40%를 차지할 정도입니다.

조합원도 50여 명에서 180여 명으로 크게 늘었고, 매출은 지난해 180억원을 돌파하는 등 3년새 무려 15배나 증가했습니다.

◀Stand-Up▶
"사료를 공동 구매하고, 체계적인 한우 생산관리를 통해 조합원들의 소득을 높인 결과입니다"

[리포터]
횡성한우 협동조합은 수도권 판로 확대 등을 통해 올해 208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입니다.

하지만, 횡성에서 육가공을 하지 않아 횡성군수 품질인증마크를 부착할 수 없는 문제는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았습니다.
G1뉴스 이이표입니다.
이이표 기자 yple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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