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정창수 강원도지사 후보가 경쟁 상대인 최문순 도지사의 대북 사업에 대해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정 후보는 기자회견을 갖고, "남북 협력 사업은 경험과 실천 능력 없이 장밋빛 청사진만 제시해서는 안 된다"며 "마치 남북통일이 이뤄진 것처럼 백두산으로 비행기가 날고, 크루즈가 북한 땅을 넘나드는 착각을 주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는 최근 최 지사가 남북정상회담 판문점 합의에 따른 강원도의 입장을 밝힌 것을 비판한 겁니다.

정 후보는 또, 동해북부선 연결이나 금강산 관광 재개 등 우선순위를 정해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며, 중장기적인 측면에서 남북 강원도 협력을 위한 가칭 '남북강원도발전청'을 설립하자고 제안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