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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3/DLP 여B> "강원도 동해안 시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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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가올 평화 시대, 강원도의 대북교류 현안을 짚어보는 연속 기획보도 순서입니다.

남북 경제협력이 다시 재개될 것으로 기대되면서, 동해안을 중심으로 하는 각종 대북 사업에 힘이 실리고 있는데요,

강원도는 금강산관광을 비롯해 동해안의 땅과 바다를 아우르는 경협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보도에 정동원 기자입니다.

[리포터]
금강산 관광은 오는 7월이면 중단된 지 만 10년을 맞습니다.

육로관광 길목이었던 현내면 명파리를 비롯한 고성 지역은 이번 남북 관계 개선에 거는 기대가 클 수밖에 없습니다.

[인터뷰]
"우리 고성군에서는 이번 남북정상회담 (결과)에 대해서 상당히 기대를 가지고 있고요. 또 희망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금강산 관광이 재개되기를 바라고 있고.."

강원도는 이에따라 금강산 관광 재개를 위해 남북 실무회담 공식 의제화를 추진하는 등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외금강과 내금강 관광에 문화 공연과 온천 등 콘텐츠를 확대해 관광 경쟁력을 더욱 높이기로 했습니다.

또, 마식령 스키장 등 인근 지역과의 연계 관광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브릿지▶
"남쪽의 설악산과 북쪽의 금강산을 연계한 동북아 최대 규모의 국제관광자유지대 조성사업도 추진합니다."

속초·고성·양양의 설악권 관광지구와 북한의 관광지구를 동시 개발해 시너지 효과를 내도록 하겠다는 구상입니다.

관광자유지대 조성을 위해서는 무비자와 개발 인허가 등에 특별조치가 필요한 만큼 법률적 근거 마련에 주력한다는 방침입니다.

동해바다도 평화의 바다로 거듭납니다.

동해 북방한계선 NLL을 기준으로 남과 북 10㎞ 씩 20㎞, 동과 서 37㎞ 범위를 대상으로 한 평화협력특별지대를 조성하자는 겁니다.

이 구역에서는 수산자원 공동조사와 함께 어로작업도 함께 벌이게 됩니다.

[인터뷰]
"이번 정상회담에서 합의된 내용이 빠르게 진전될 수 있도록 구체적이고 실무적인 준비를 하는데 온 힘을 기울여나갈 계획입니다."

강원도는 고성과 철원, 화천, 양구, 인제 등 북한과 인접한 5개 시·군에 880억원을 들여 평화 관광사업을 주도할 한반도 평화벨트 조성사업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G1뉴스 정동원입니다.
정동원 기자 MESSIA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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