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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2> 원주 관광 '획기적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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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 강원 중부내륙권 경제 중심지인 원주는 최근 관광 산업도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여) 전국적인 명소가 된 출렁다리의 성공에 힘입어, 대규모 관광단지 조성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조기현 기자입니다.

[리포터]
소금산 출렁다리는 주말은 물론, 평일에도 관광객들로 발 디딜 틈이 없습니다.

지난 1월 개장 이후, 현재까지 출렁다리를 찾은 관광객은 모두 95만명으로, 오는 7일쯤에는 백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늦어도 오는 7월부터는 시범 운영 기간 드러난 문제점 등을 보완해, 정식으로 야간 개장도 시작할 예정입니다.

[인터뷰]
"경치도 참 좋았어요. 배경도 좋고. 제가 관광을 다녀보니까 여기가 제일 길고. 출렁다리가 많이 있잖아요 우리나라에. 그런데 여기가 좋더라고요."

출렁다리는 시작에 불과합니다.

원주시는 오는 2020년까지 출렁다리가 위치한 간현관광지를 사계절 레포츠 공원으로 개발하기로 하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들어갔습니다.

주차장부터 출렁다리까지 700m 길이의 곤돌라를 설치하고, 소금산에서 간현산까지 250m는 유리다리로 연결할 계획입니다.

소금산 일대에 하늘정원과 전망대, 숲길 등을 조성하고, 절벽에 선반을 달아서 길을 내는 잔도와 소라 계단 등도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원주시는 이와 함께, 오는 2020년까지 중앙선 폐철로를 관광 자원으로 개발하는 계획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원주역에서 치악역까지 20km 구간에 관광 열차를 운영하고, 또아리굴은 4D 체험터널로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원주역 주변 구도심에는 공원과 다양한 기반시설 등을 만들어 지역의 랜드마크로 가꾸겠다는 구상입니다.

또, 내년 하반기에는 문막읍 궁촌리에 각종 놀이시설과 야외 정원 등을 갖춘 3만 5천㎡ 규모의 가족형 테마파크도 들어섭니다.

[인터뷰]
"이런 인프라들이 다 갖춰지면 1년에 천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만, 늘어나는 관광 인프라에 걸맞는 대규모 숙박시설 조성은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았습니다.
G1뉴스 조기현입니다.
조기현 기자 downck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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