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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 남A> 원주, 한지 문화도시 '세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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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시작된 원주 한지문화제가 올해로 꼭 20년, 성년이 됐습니다.

원주 한지의 명성이 국내를 넘어 세계로 뻗어나가면서, 한지 문화도시 원주의 위상도 한층 높아졌습니다.
보도에 이청초 기자입니다.

[리포터]
닥나무를 찌고 삶고 말려 종이를 뜨기까지,

백 번의 손길을 거쳐야 해 '백지'라고도 불리는 전통 종이 한지.

손은 많이 가지만, 천년의 한지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보존성이 뛰어납니다.

원주는 오래전부터 닥나무 주산지여서 한지의 본고장으로 불렸지만, 수입종이에 밀려 겨우 명맥만 유지할 뿐이었습니다.

하지만 지난 1999년 시민들로부터 촉발된 한지 되살리기 운동이 분위기를 바꿔 놓았습니다.

원주 색한지로 만든 다양한 작품 전시와 한지 패션쇼 등은 세계인의 시선을 사로잡았고,

인체에 해가 없고 기능성이 뛰어난 한지 섬유는 양말과 넥타이 등 건강 생활용품 소재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제 한지는 한국만의 한지가 아니라 세계의 한지로서 역할과 기능을 다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되지 않겠나 이런 생각을 해봅니다"

올해 한지문화제는 세계 유명 종이를 선보이고 체험하는 등 세계화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프랑스와 일본, 이탈리아 종이 박물관과 함께, 학술회의도 개최해 정보 교류의 장도 마련했습니다.

◀ S / U ▶
"지금까진 사라져가는 한지문화를 되살리는데 주력했다면, 앞으로는 원주가 한지의 본고장이라는 명성을 세계로 알리는 등 원주 한지의 화려한 도약을 꿈꾸고 있습니다.".
G1뉴스 이청초입니다.
이청초 기자 ccle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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