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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한지 세계화 가능성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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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원주한지의 세계화 가능성을 확인한 2018 원주 한지문화제가 나흘간의 일정을 모두 마치고 폐막했습니다.

500년 전통, 원주한지의 맥을 현대적 감각으로 계승하고, 산업화의 가능성을 모색하는 뜻깊은 행사가 됐습니다.
보도에 이청초 기자입니다.

[리포터]
'원주 한지, 세계를 품다'를 주제로 지난 3일 개막한 원주 한지축제가 성황리에 끝났습니다.

지난해보다 만 명 늘어난 28만명이 축제를 다녀가는 등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한지 뜨기와 종이접기 등 40여개의 다양한 체험부스와, 시민들이 직접 만든 한지등 3천여개는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 잡았습니다.

[인터뷰]
"축제한다고 해서 왔는데요. 애들 먹거리도 많고, 볼 수 있는 것도 많고, 놀이터나 체험학습도 잘 되어 있어서 재밌게 잘 즐기고 지금 가고 있어요"

우천으로 개·폐막 야외행사를 실내로 옮겨 치르는 등 진행에 다소 차질은 있었지만,

오히려 비가 원주 한지의 질기고 강한 특성을 확인케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브릿지▶
"이번 문화제는 20년 간의 발자취를 돌아보고, 이를 계기로 한지문화 세계화의 나아갈 길을 모색하는 자리가 됐습니다"

역대 한지 패션쇼와 아카이브전, 세계 종이로 지평을 넓힌 점 등이 한층 높아진 원주 한지의 위상을 보여줬다는 평가입니다.

하지만 아쉬움도 남았습니다.

체험부스가 주차장에 들어서, 관람객들이 차량 이용에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한지를 접목한 문화예술 축제로 거듭나기 위한 참신한 프로그램 개발도 당면한 과제입니다.

[인터뷰]
"무엇보다 원주 한지문화제가 문화예술 축제로 굳건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좀더 프로그램을 다양화하는 문제에 신경을 쓰고 싶고요"

원주 한지문화제위원회는 전세계 종이박물관과 국제 교류를 확대하고,

국제 종이조형작가협회와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등 원주 한지문화제의 세계화를 적극 추진할 계획입니다.
G1뉴스 이청초입니다.
이청초 기자 ccle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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