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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 여B> 원주 향토기업 '대규모 공장 증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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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원주지역의 대표적인 향토기업들이 대규모로 공장 증설에 나섰습니다.

신제품 개발과 수츨 등을 통해 생산 규모가 크게 늘었기 때문인데, 지역의 고용 창출 효과도 기대됩니다.
조기현 기자입니다.

[리포터]
원주지역 대표 향토기업인 삼양식품입니다.

지난 1963년 공장을 처음 가동한 뒤, 50년 넘게 원주에서 라면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하루에 생산하는 라면의 양만 400만개에 이를 정도로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최근 해외 수출도 크게 늘어나, 국내에서 생산하는 전체 라면 수출량의 80%를 차지할 정도입니다.

지난해 300억원을 들여 원주 공장에 생산라인 3개를 확충한데 이어, 올해도 688억원을 투입해 생산라인 5곳을 추가로 조성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원주에 공장을 설립해서 부산까지 물류비만 연간 50억원 정도 추가 부담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곳 원주에 공장을 설치하게 된 동기는 일자리 제공에 가장 큰 목적이 있습니다."

삼양식품과 단정바이오 등 원주지역 향토기업 두 곳이 대규모로 공장을 증설하기로 하고, 강원도, 원주시와 함께 투자협약을 맺었습니다.

천연수지와 나무화학물질을 제조하는 단정바이오는, 36억원을 들여 기능성 식품 생산을 위한 공장을 증설하기로 했습니다.

두 업체 모두 2020년부터는 증설한 공장을 가동하면서, 230여명의 지역인력도 추가로 고용할 예정입니다.

[인터뷰]
"원주시와 우리 지역 향토기업의 투자협약식인 만큼, 저희가 기업들이 안정적으로 성장, 발전할 수 있도록, 각종 인허가나 경영이 안정화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입니다."

이들 기업들은 공장 증설과 함께, 신제품 개발을 통한 신규 시장 개척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입니다.
G1뉴스 조기현입니다.
조기현 기자 downck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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