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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여A> '북방 실크로드 열리나?' 기대
2018-05-24
김도환 기자 [ dohwank@g1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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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훈풍이 불던 남북 평화 분위기가 다소 위축되고 있는데, 강원도민으로서는 더 조마조마하게 볼 수밖에 없습니다.
남북 관계 개선에 따라 가장 큰 변화가 올 지역이기 때문인데요,
특히 하늘과 바다를 아우르는 무역로가 개통돼 활성화된다면, 강원도의 미래가 달라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김도환 기자입니다.
[리포터]
북방 실크로드가 열릴 것에 대비한 강원도의 제1 과제는 속초항에서 북한 원산, 청진을 잇는 '평화 크루즈'입니다.
설악산에서 금강산, 백두산을 잇는 크루즈로 한 번에 최대 2천 명 정도가 오갈 수 있어,
상징성과 상품성을 두루 갖췄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물류에선 단연 동해항이 주목됩니다.
북한의 풍부한 광물 자원을 나진항을 통해 동해항으로 들여오는 계획입니다.
동해항은 3단계 개발 사업을 통해 이미 준비가 되어 있고, 옥계 마그네슘 공장에서 소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터뷰]
"(동해항) 3단계 개발 사업이 어찌 보면 이번 (남북) 경협 사업을 준비하기 위해 신항만을 건설한 게 아니냐는 느낌도 받습니다. 경헙 사업을 준비하면서 동해 신항만이 준공되면 가장 준비가 잘 된 항구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동계올림픽 때 남북 선수단이 이용한 양양 공항~원산 갈마 공항 노선,
정상 회담 때 백두산 관광으로 언급된 삼지연 공항의 하늘길 개설도 논의하고 있습니다.
성사되면 뱃길에 이어 하늘에서도 설악산~금강산~백두산이 이어집니다.
물론 남북 간 합의에 따라 항만과 공항 시설을 개선해야 하고, 민간 차원의 사업인 만큼 최소한의 수익성을 확보해야 하는 과제가 있습니다.
[인터뷰]
"기업들이 나서야 한다는 입장에서 보면 경제성이 없는 곳에 개별 기업들이 과연 투자하겠느냐 하는 문제는 고민해야 할 문제입니다."
또 대부분의 교류 협력 사업은 UN의 대북 경제 제재가 풀리는 걸 전제로 하고 있어서,
다음 달 12일 열릴 북미 정상회담의 성패가 강원도가 그린 밑그림의 가능성을 좌우할 첫 관문이 될 전망입니다.
G1뉴스 김도환입니다.
최근 훈풍이 불던 남북 평화 분위기가 다소 위축되고 있는데, 강원도민으로서는 더 조마조마하게 볼 수밖에 없습니다.
남북 관계 개선에 따라 가장 큰 변화가 올 지역이기 때문인데요,
특히 하늘과 바다를 아우르는 무역로가 개통돼 활성화된다면, 강원도의 미래가 달라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김도환 기자입니다.
[리포터]
북방 실크로드가 열릴 것에 대비한 강원도의 제1 과제는 속초항에서 북한 원산, 청진을 잇는 '평화 크루즈'입니다.
설악산에서 금강산, 백두산을 잇는 크루즈로 한 번에 최대 2천 명 정도가 오갈 수 있어,
상징성과 상품성을 두루 갖췄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물류에선 단연 동해항이 주목됩니다.
북한의 풍부한 광물 자원을 나진항을 통해 동해항으로 들여오는 계획입니다.
동해항은 3단계 개발 사업을 통해 이미 준비가 되어 있고, 옥계 마그네슘 공장에서 소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터뷰]
"(동해항) 3단계 개발 사업이 어찌 보면 이번 (남북) 경협 사업을 준비하기 위해 신항만을 건설한 게 아니냐는 느낌도 받습니다. 경헙 사업을 준비하면서 동해 신항만이 준공되면 가장 준비가 잘 된 항구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동계올림픽 때 남북 선수단이 이용한 양양 공항~원산 갈마 공항 노선,
정상 회담 때 백두산 관광으로 언급된 삼지연 공항의 하늘길 개설도 논의하고 있습니다.
성사되면 뱃길에 이어 하늘에서도 설악산~금강산~백두산이 이어집니다.
물론 남북 간 합의에 따라 항만과 공항 시설을 개선해야 하고, 민간 차원의 사업인 만큼 최소한의 수익성을 확보해야 하는 과제가 있습니다.
[인터뷰]
"기업들이 나서야 한다는 입장에서 보면 경제성이 없는 곳에 개별 기업들이 과연 투자하겠느냐 하는 문제는 고민해야 할 문제입니다."
또 대부분의 교류 협력 사업은 UN의 대북 경제 제재가 풀리는 걸 전제로 하고 있어서,
다음 달 12일 열릴 북미 정상회담의 성패가 강원도가 그린 밑그림의 가능성을 좌우할 첫 관문이 될 전망입니다.
G1뉴스 김도환입니다.
김도환 기자 dohwan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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