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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여A>고속도로 통행료 할인 불편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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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춘천 고속도로는 비싼 통행료 탓에 개통 이후 지역 주민을 위한 통행료 할인 제도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시행 8년째가 되도록 아직도 모르는 사람이 많은데다,
환급 과정이 불편해 찾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최돈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서울-춘천 고속도로 구간을 이용할 경우 춘천시민은 최대 2천원까지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이런 사실을 모르는 운전자가 적지 않습니다.

[인터뷰]
"(통행료 환급) 과정이나 절차는 잘 모르겠는데 요금이 제가 생각하기에는 조금 비싼 것 같고.."

환급받은 인원수가 아닌 건수로만 집계하다보니, 환급 혜택이 지역 주민들에게 얼마나 골고루 돌아갔는지 확인하기도 어려운 실정입니다.



"홍보도 홍보지만, 환급 과정이 불편하다는 게 더 큰 문제입니다."

[리포터]
특정 카드사의 '지역 주민 할인 전용 신용카드'를 사용하지 않을 경우,

운전자가 일일이 고속도로 이용 내역을 확인해야 환급이 가능합니다.

선불 하이패스 카드의 경우,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이용 내역을 출력해 주민센터에 제출해야 됩니다.

그런데 해당 인터넷 홈페이지에선 한 번에 최대 3개월 밖에 확인할 수 없습니다.



"홈페이지는 3개월만 누적이 되더라구요. 서버가 안되니까.."

[리포터]
고속도로 영업소를 방문하는 방법도 있지만 번거롭습니다.

전체 이용 내역은 춘천 영업소에서만 확인이 가능하기때문입니다.

또 차량 번호로는 이용 내역 조회가 안돼 현금으로 결재한 경우엔 영수증 없이는 환급 자체가 불가능합니다.

하지만 춘천시나 서울-춘천 고속도로 사업자 모두, 문제 해결엔 소극적입니다.

[인터뷰]
"3개월, 3개월 끊어서 출력하고 이렇게 되는가봐요. 정확하게 저도 아직 사용을 안해봤는데.."

[인터뷰]
"(할인 제도) 그런 것에 대한 협의는 춘천시가 진행을 했어요. 저희가 비용을 할인해주는 것이 아니라 할인해주는 시스템을 구상했던 것 뿐이고 실질적으로 관리는 다 춘천시에서 하고 있습니다."

[리포터]
비싼 고속도로 통행료 부담을 덜기 위해 마련된 지역 주민 할인 제도가 정착될 수 있도록 서둘러 개선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G1뉴스 최돈희입니다.
최돈희 기자 tweetis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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