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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3선 교육감, 민병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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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원도교육감 선거에선 이변없이 민병희 현 교육감이 당선됐는데요,

민 교육감의 3선이 확정되면서, 지난 8년 동안 추진돼 온 강원교육 정책이 중단없이 이어질 수 있게 됐습니다.

민병희 당선인은 누구며, 앞으로 어떤 정책이 추진될지 백행원 기자가 정리해봤습니다.


[리포터]
민병희 당선인은 1953년, 춘천 북산면에서 태어났습니다.

이후 춘천에서 초.중.고를 졸업하고 대학까지 강원대 수학교육과를 나온 춘천 토박이입니다.

1974년 정선여중에서 처음 교편을 잡은뒤, 12년간 학생들에게 수학을 가르치다,

1986년 교육 민주화 선언과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결성으로 해직되기도 했습니다.

이후 4,5대 교육위원으로 활동하다 지난 2010년 주민들이 직접 뽑은 민선 첫 강원도교육감이 됐습니다.

2014년 재선에 성공하면서 8년간 고교 평준화와 친환경 무상급식, 자유학기제 등 강원교육에 변화의 바람을 일으켰습니다.

민병희 당선인이 늘 강조하는 것은 학생의 행복과 사랑입니다.

이번 3선 도전에도 학생들의 행복을 위한 공약이 많았습니다.

제2의 고교평준화로 불리는 강원행복고등학교제도로 고등학생들이 학교를 넘나들며 듣고 싶은 과목을 들을 수 있게 하고,

실용예술고와 조리고, 미래산업학과를 신설할 계획입니다.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돈 안드는 교육도 완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선거기간 내내 논란이 됐던 학력문제에 대해서는 영어와 수학 기초교육 책임제를 추진해 기초부터 탄탄한 학력,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힘을 길러주겠다는 생각입니다.

3선의 중량감으로 지난 8년간 이끌어 온 교육 정책들을 연장선상에서 보완하거나 재추진할 수 있어 각종 교육 현안이 탄력을 받을 전망입니다.

[인터뷰]
"앞으로 4년간 우리가 할일을 준비위원회를 꾸려서 로드맵을 만들고 철저히 준비해서 도민여러분들과 한 약속을 끝까지 잘 지킬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하지만, 이번 선거에서 나타난 절반에 가까운 반대표심을 끌어안아야 하는 점은 숙제로 남게 됐습니다.
G1뉴스 백행원입니다.
백행원 기자 gigs@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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