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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여A>역량진단 발표에 도내 대학 '희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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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교육부의 대학기본역량 진단 1단계 잠정 평가가 발표되면서 도내 대학가가 술렁이고 있습니다.

상당수 대학들이 이번 평가에서 합격점을 받지 못했기때문인데, 향후 2차 평가 결과에 따라
정원감축과 재정지원 제한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이청초 기자입니다.

[리포터]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발표한 '2018년 대학 기본역량 진단'에 도내 대학들의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도내에서는 강원대와 한림대, 강릉원주대 등 4년제 대학 3곳과

강원도립대와 한림성심대 등 전문대학 2곳만이 예비 자율개선 대학으로 선정됐습니다.

자율개선 대학으로 최종 선정되면, 정원 감축 없이 내년부터 대학이 자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정부 예산을 지원받게 됩니다.

◀전화 SYN▶
"다른 대학과 당당히 경쟁하면서 지역을 위해 헌신하고, 지역발전을 위해 공헌하는 좋은 대학이 있을 수 있다는 것, 그런 대학의 노력이 이번 평가를 통해서 다시 한번 확인되었다.."

하지만 나머지 대학들은 비상이 걸렸습니다.

상지대와 강릉영동대 등 도내 11개 대학은

향후 진행될 2단계 평가에서 결과가 좋지 않으면 정원감축이나 재정지원 제한 등의 제재를 받게 됩니다.

특히 최하위 10%는 신입생과 편입생 국가장학금, 학자금대출이 전면 차단돼, 사실상 퇴출 대상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들 대학들은 규모나 여건이 열악한 지방대학에 불리한 결과라며 당혹스럽다는 입장입니다.



"일단 권역별 평가이기 때문에 강원권은 충청권과 붙어있는 것 자체가 불리했어요. 이의신청 할 거예요. 생각보다 점수가 낮게 나온 게 있어서요"

이번 잠정결과는 대학의 이의제기를 거쳐 이달 말 확정되고, 최종결과는 2단계 평가 등을 반영해 오는 8월 발표될 예정입니다.
G1뉴스 이청초입니다.
이청초 기자 ccle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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