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의 한 농가에서 도내에선 처음으로 과수화상병 확진판정이 나온 가운데, 인근 농가에서도 의심 증상이 나타나 농정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강원도농업기술원은, 지난 20일 평창에서 과수화상병 확진판정을 받은 농가를 중심으로 반경 5km를 추가 조사한 결과, 2개 농가에서 의심 증상이 추가로 발견돼 농촌진흥청에 정밀 검사를 의뢰했다고 밝혔습니다.

과수화상병은 사과와 배에 피해를 주는 식물병으로, 지난 2015년 경기도 안성과 충남 천안 등에서 처음 발생했으며, 도내에서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