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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구 '백자의 여름'展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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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백자'의 원료인 백토가 풍부한 양구는 과거 고려시대부터 600여년 동안 우리나라 백자생산의 중심지였습니다.

백자의 고장 양구에서 백자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선보이는 전시회가 열렸는데요,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전시 현장에 김기태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터]
새하얀 빛깔과 물결치듯 굽이치는 곡선은 파도를 연상케하고,

백자 곳곳에 박혀있는 철점에서는 다소 투박하지만 고풍스러운 멋이 느껴집니다.

◀브릿지▶
"양구백자박물관에서 '차와 도구'를 주제로 백자의 여름 전시회가 열렸습니다. 고려 말부터 최근 주목받는 작가들까지, 양구 백토를 이용해 만든 다양한 백자를 직접 볼 수 있습니다."

백자문화의 발전과 저변확대를 위해 시작된 '백자의 여름' 전시회가, 올해로 4회째를 맞았습니다.

조선백자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차와 도구'를 주제로 열린 이번 전시회에는,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백자들이 전시됐습니다.

[인터뷰]
"요즘 현대인들의 발달된 기술로 만든 백자가 깔끔하고 너무 좋아서 갖고싶은, 소장하고 싶은(생각이 듭니다.)"

전시회와 함께 열린 세미나에서는 백자의 역사와 제작 방법은 물론, 우리나라 차 문화에 대한 강연이 이어졌습니다.

또 양구백자연구소 연구원과 단국대학교 초대작가들이 만든 백자를 직접 보고 구입할 수 있는 도자판매전도 함께 진행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양구백토를 재료로 해서 유약을 사용하고 태토로 성형을 해서 현대의 여러 작가들이 차를 주제로 한 차도구를 만들어 냈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백토를 이용해 만든 다양한 차 도구들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이번 전시회는 오는 8월 26일까지 계속됩니다.
G1뉴스 김기태입니다.
김기태B 기자 gita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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