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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 여B> 곤충산업 활성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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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곤충산업이 새로운 성장산업으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미래 먹거리 뿐만 아니라, 사료나 교육 등 다양한 분야로 산업화가 가능하기 때문인데요.

원주에서는 전국 곤충산업 활성화를 위한 현장포럼이 열려, 관심을 모았습니다.
조기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터]
동애등에는 검은색 몸에 긴 날개를 가진 파리의 한 종류입니다.

더러운 물이나 거름 더미 주변에 서식해, 그동안 혐오 곤충으로 인색돼 왔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음식물쓰레기를 친환경적으로 분해하는 능력이 입증되면서, 국내에서 앞다퉈 상품화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또 각종 영양소가 많고, 살모넬라균과 대장균의 발생도 줄여주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동물 사료용으로 개발돼, 해외에도 수출되고 있습니다.

오늘 열린 곤충산업 포럼도 동애등에의 연구 성과와 산업화 방안에 초점에 맞춰졌습니다.

[인터뷰]
"동애등에가 어떻게 산업적으로 활용이 되고, 가치가 어떻게 되는지 저희가 널리 알리기 위해서 이 현장포럼을 마련하게 됐습니다."

곤충의 활용 가치는 무궁무진합니다.

현재 국내에서 식용으로 허가된 곤충은 모두 7가지로, 이미 춘천과 원주, 정선 등 도내 곳곳에서 식용 곤충을 사육하고 있습니다.

도내에는 24목 천500여 종의 풍부한 곤충 자원이 서식하는 만큼, 건강기능식품과 사료, 교육용 등으로 다양하게 상품화할 수도 있습니다.

[인터뷰]
"원주지역에는 11개 농가가 6종의 곤충을 사육하고 있는데, 원주시에서는 새 소득원으로 식용곤충과 산업곤충을 집중 육성할 계획입니다."

세계 곤충시장의 규모는 해마다 가파르게 성장해, 오는 2020년이면 38조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G1뉴스 조기현입니다.
조기현 기자 downck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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