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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1/DLP여A>'폐탄광이 5백만 관광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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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는 29일이면 폐광지역을 살리기 위해 조성된 강원랜드가 문을 연지 꼭 20년이 되는데요,

G1 뉴스에서는 그동안 강원랜드가 걸어온 길을 돌아보고, 미래를 내다보는 기획 시리즈를 마련했습니다.

오늘은 첫 순서로 폐탄광에서 연간 5백만명 이상이 찾는 복합 관광지로 변신한 강원랜드의 현재 모습을 살펴봅니다.
김기태기자입니다.

[리포터]
1980년대 후반, 채산성 악화로 폐광이 잇따르자 정부는 '석탄산업 합리화 정책'을 강행했습니다.

탄광 운영이 중단되면서 광부들이 떠난 도시는 폐허로 변했습니다.

이런 폐광지역을 살리기 위해 만들어진 '폐광지역 지원 특별법'을 통해 지난 1998년, 강원랜드가 설립됐습니다.

[인터뷰]
"많은 것들이 변했죠 지난 20년간.. 지역은 예전 탄광촌 이미지를 좀 벗어나서 관광 도시로의 탈바꿈이 상당히 되고 있고.."

국내 유일의 내국인 출입 카지노를 운영할 수 있게 된 강원랜드는 골프장과 스키장 등을 갖추고 복합리조트로 거듭나게 됩니다.

지난해에만 정선 인구의 120배가 넘는 518만 명이 강원랜드와 하이원리조트를 찾았습니다.



"이처럼 강원랜드와 하이원리조트를 찾는 방문객이 늘면서 매출액도 꾸준히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습니다."

지난 2000년 909억 원 매출을 시작으로 2007년에 매출 1조 원을 돌파했고, 지난해에는 매출 1조 6천억 원, 영업 이익 5천 3백억 원으로 33.4%의 영업 이익률을 달성했습니다.

다음달 워터월드까지 개장하면 비 카지노 부분의 매출액도 크게 상승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인터뷰]
"자체 경쟁력이 보다 향상되어서 이제까지 카지노 매출 중심의 구조를 탈피하고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마련했다는 자체적인 기대감이 있고요."

하지만, 강원랜드 전체 매출의 약 70%는 국세와 관광기금 등의 명목으로 폐광지역이 아닌 중앙 정부로 빠져나가고 있어,

당초 설립 취지에 역행하고 있다는 지적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G1뉴스 김기태입니다.
김기태 기자 purekita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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