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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쁘라삐룬 북상 '초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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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주말부터 내리고 있는 집중 호우로 도내 곳곳에도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제7호 태풍 쁘라삐룬이 북상하고 있어, 강풍과 추가 호우 피해까지 우려되고 있습니다.

여)강원도와 일선 시.군은 비상 체제에 돌입한 가운데, 농민과 어민들도 태풍 피해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아영 기자입니다.

[리포터]
지난달 30일부터 시작된 장맛비로 도내 곳곳에서는 비 피해가 이어졌습니다.

오늘(2일) 오후 4시 53분쯤, 정선읍 덕우리의 한 펜션에서 불어난 계곡물에 고립됐던 관광객 5명이 하루 만에 구조됐습니다.

앞서, 오늘 오후 4시 15분쯤, 영월군 거운리에서는 래프팅을 하던 관광객 3명이 급류에 휩쓸렸다가 구조되기도 했습니다.

오늘 오후 6시 기준, 도내 누적 강수량은 정선에 187mm의 장대비가 쏟아진 것을 비롯해, 영월 166 태백 144mm를 기록했습니다.

문제는, 일본 오키나와 해상에서 북상하고 있는 태풍입니다.

제7호 태풍 쁘라삐룬은 내일 오전, 제주도 해상에 접근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당초 예상보다 일본 쪽으로 방향을 틀어, 강원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은 적지만, 강풍과 호우 등 간접 영향의 피해가 우려됩니다.

이번 태풍은 975hPa의 강도에, 규모는 소형으로, 재작년 10월 한반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줬던 제18호 태풍 차바와 비슷합니다.

[인터뷰]
"강원도는 태풍의 간접적인 영향으로 내일까지 30~80㎜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비와 함께 내일 강원산지와 동해안에는 바람이 강하게 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브릿지▶
"이번 태풍이 한반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면서, 농가에서도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과수 농가에서는 배수로를 확보하고, 방풍망 설치를 통해 낙과 피해 예방에 나섰고,

강릉 사천항에 어선 30여 척이 대피하는 등 동해항 항.포구마다 긴급히 대피한 어선들로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인터뷰]
"날씨가 태풍까지 온다고 해서, 할 수 있는 것은 다 해보고 있는 상황이고.."

한편, 강원도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위험지역에 대한 예찰 강화 등 24시간 대응 체계를 구축해 놓은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G1뉴스 김아영입니다.
김아영 기자 ayrep@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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