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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문 불응에 도주까지..음주운전 '심각'
2018-07-04
최경식 기자 [ victory@g1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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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 네, 음주 운전 문제 어제 오늘 일이 아닙니다만, 본격적인 피서철이 되면서 적발 건수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여) 들뜬 마음에 음주 운전을 시도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피서철 경찰의 주·야간 음주운전 단속 현장을 최경식 기자가 동행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오후 시간대 경찰의 음주운전 단속 현장.
단속한 지 10여분만에 한 남성이 적발됩니다.
"더더더더더더..됐습니다. 0.07%. 운전면허 100일 정지에 해당하는 수치입니다."
점심 식사를 하면서 맥주 두 잔을 마셨다는 이 남성은 삼진아웃에 해당 돼, 운전 면허가 취소될 상황에 처했습니다.
대낮인데도 얼마 지나지 않아 또 다른 남성이 경찰의 단속에 적발됐습니다.
비 내리는 밤이 되자, 단속 현장은 훨씬 급박하게 돌아갑니다.
경찰을 목격하고 불법 유턴한 차량이 굉음을 내며 달아나자, 순찰차가 즉시 추격합니다.
도주 차량은 얼마 못 가 순찰차에 따라잡혔지만, 빗길이라 교통사고까지 유발할 수 있는 위험한 순간이었습니다.
소주 4잔을 마셨다는 이 남성은 음주 처벌 대상에선 제외됐지만, 불법유턴 스티커가 발부됐습니다.
"그러니까 보십시오. 몇잔 드시니까 불안한 마음에 중앙선 침범하셔가지고 돌다가 또 사고가 날 우려도 있으니까. 다음부턴 위반하지 마십시오. (네.)"
잠시 후, 또 불법유턴을 한 뒤 달아나는 차량을 순찰차가 추격합니다.
코너를 돌자마자 순찰차에 포위된 도주차량 운전자는 바로 음주운전을 시인합니다.
"제가 맥주 한 잔 먹고 왔는데, 들어가는 길에 (음주 단속 보고)겁이나서 차 돌렸습니다. 죄송합니다."
5분 뒤에는 세 명의 운전자가 연이어 적발 돼, 음주 측정 대기 현상도 벌어졌습니다.
음주 측정을 하다 20분 넘게 경찰과 실랑이를 벌인 한 남성은 운전면허 취소 수치, 나머지 두 남성은 면허 정지 수치가 나왔습니다.
[인터뷰]
"최근 음주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 사망자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음주운전은 우리 모두를 위협하는 범죄 행위 입니다. 절대해서는 안 되겠습니다."
◀stand-up▶
"경찰은 본격적인 피서철을 맞아 다음달까지 대대적인 음주운전 단속을 벌일 계획입니다."
G1뉴스 최경식입니다.
남) 네, 음주 운전 문제 어제 오늘 일이 아닙니다만, 본격적인 피서철이 되면서 적발 건수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여) 들뜬 마음에 음주 운전을 시도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피서철 경찰의 주·야간 음주운전 단속 현장을 최경식 기자가 동행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오후 시간대 경찰의 음주운전 단속 현장.
단속한 지 10여분만에 한 남성이 적발됩니다.
"더더더더더더..됐습니다. 0.07%. 운전면허 100일 정지에 해당하는 수치입니다."
점심 식사를 하면서 맥주 두 잔을 마셨다는 이 남성은 삼진아웃에 해당 돼, 운전 면허가 취소될 상황에 처했습니다.
대낮인데도 얼마 지나지 않아 또 다른 남성이 경찰의 단속에 적발됐습니다.
비 내리는 밤이 되자, 단속 현장은 훨씬 급박하게 돌아갑니다.
경찰을 목격하고 불법 유턴한 차량이 굉음을 내며 달아나자, 순찰차가 즉시 추격합니다.
도주 차량은 얼마 못 가 순찰차에 따라잡혔지만, 빗길이라 교통사고까지 유발할 수 있는 위험한 순간이었습니다.
소주 4잔을 마셨다는 이 남성은 음주 처벌 대상에선 제외됐지만, 불법유턴 스티커가 발부됐습니다.
"그러니까 보십시오. 몇잔 드시니까 불안한 마음에 중앙선 침범하셔가지고 돌다가 또 사고가 날 우려도 있으니까. 다음부턴 위반하지 마십시오. (네.)"
잠시 후, 또 불법유턴을 한 뒤 달아나는 차량을 순찰차가 추격합니다.
코너를 돌자마자 순찰차에 포위된 도주차량 운전자는 바로 음주운전을 시인합니다.
"제가 맥주 한 잔 먹고 왔는데, 들어가는 길에 (음주 단속 보고)겁이나서 차 돌렸습니다. 죄송합니다."
5분 뒤에는 세 명의 운전자가 연이어 적발 돼, 음주 측정 대기 현상도 벌어졌습니다.
음주 측정을 하다 20분 넘게 경찰과 실랑이를 벌인 한 남성은 운전면허 취소 수치, 나머지 두 남성은 면허 정지 수치가 나왔습니다.
[인터뷰]
"최근 음주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 사망자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음주운전은 우리 모두를 위협하는 범죄 행위 입니다. 절대해서는 안 되겠습니다."
◀stand-up▶
"경찰은 본격적인 피서철을 맞아 다음달까지 대대적인 음주운전 단속을 벌일 계획입니다."
G1뉴스 최경식입니다.
최경식 기자 victory@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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