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저녁 8시 35분
평일 김우진주말 김우진, 김민곤, 강민주
무리한 시설 조성 '혈세낭비'
2018-07-05
박성은 기자 [ bssk@g1tv.co.kr ]
키보드 단축키 안내
[앵커]
남) 화천하면 산천어 축제가 떠오를 정도로 이미 전국적인 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했는데요,
하지만 지역내 관광시설은 형편없이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여) 거액의 혈세가 투입돼 조성된 각종 시설이 제 역할을 못한채 방치되고 있는 실태를 박성은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지난 2009년 준공된 '물레방아공원'입니다.
공원 조성 당시 설치됐던 높이 15m의 국내 최대 물레방아는 지난 2013년 파손돼 지금은 볼 수가 없습니다.
구석에는 화천지역과 크게 관련없는 광개토대왕비만 덩그러니 놓여 있습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관광객들의 발길도 끊겼습니다.
(음성변조)
"물레방아가 굉장히 컸었어요, 그런데 그게 겨울에 얼었다 녹고 그러다 보니까 망가졌어요. 그래서 철거를 했거든요. 그래서 사람들이 뜸한 건 있고요."
[리포터]
공원내 건물도 방치돼 오다 일부는 작년 연말부터 장난감 대여소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60억원 가까이 투입된 공원이 제역할을 못하고 있는 겁니다.
화천지역의 또 다른 관광시설은 문조차 열지 못하고 있습니다.
◀브릿지▶
"지난 2014년부터 70여억원을 투입해 조성한 화천생태힐링센터는 운영업체를 찾지 못해 방치되고 있습니다."
[리포터]
당초 생태힐링센터는 유명 요리연구가가 위탁 운영하기로 했지만, 개인 사정으로 입주를 거부하자 운영 자체가 불가능하게 된 겁니다.
국비와 군비 등 33억원이 들어간 레일바이크도 골칫거리로 전락한 관광시설이 됐습니다.
화천 레일바이크는 붕어섬 지역과 산천어축제장 일대 등 2구간으로 나뉘어 설치됐는데,
특히, 축제장 구간은 2012년 완성된 후 몇차례 운행되다 찾는 사람이 없어 지금은 사실상 폐쇄된 상태입니다.
[인터뷰]
"산천어축제장 쪽은 운영을 잠깐 유보를 하면서 붕어섬 구간과 열차펜션을 집중 관리하면서 정상화 노력을 하고 있고요."
[리포터]
꼼꼼한 사업성 검토없이 일단 짓고 보자는 식으로 관광시설 조성 사업이 추진되면서 막대한 혈세만 낭비한 꼴이 됐습니다.
G1뉴스 박성은입니다.
남) 화천하면 산천어 축제가 떠오를 정도로 이미 전국적인 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했는데요,
하지만 지역내 관광시설은 형편없이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여) 거액의 혈세가 투입돼 조성된 각종 시설이 제 역할을 못한채 방치되고 있는 실태를 박성은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지난 2009년 준공된 '물레방아공원'입니다.
공원 조성 당시 설치됐던 높이 15m의 국내 최대 물레방아는 지난 2013년 파손돼 지금은 볼 수가 없습니다.
구석에는 화천지역과 크게 관련없는 광개토대왕비만 덩그러니 놓여 있습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관광객들의 발길도 끊겼습니다.
(음성변조)
"물레방아가 굉장히 컸었어요, 그런데 그게 겨울에 얼었다 녹고 그러다 보니까 망가졌어요. 그래서 철거를 했거든요. 그래서 사람들이 뜸한 건 있고요."
[리포터]
공원내 건물도 방치돼 오다 일부는 작년 연말부터 장난감 대여소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60억원 가까이 투입된 공원이 제역할을 못하고 있는 겁니다.
화천지역의 또 다른 관광시설은 문조차 열지 못하고 있습니다.
◀브릿지▶
"지난 2014년부터 70여억원을 투입해 조성한 화천생태힐링센터는 운영업체를 찾지 못해 방치되고 있습니다."
[리포터]
당초 생태힐링센터는 유명 요리연구가가 위탁 운영하기로 했지만, 개인 사정으로 입주를 거부하자 운영 자체가 불가능하게 된 겁니다.
국비와 군비 등 33억원이 들어간 레일바이크도 골칫거리로 전락한 관광시설이 됐습니다.
화천 레일바이크는 붕어섬 지역과 산천어축제장 일대 등 2구간으로 나뉘어 설치됐는데,
특히, 축제장 구간은 2012년 완성된 후 몇차례 운행되다 찾는 사람이 없어 지금은 사실상 폐쇄된 상태입니다.
[인터뷰]
"산천어축제장 쪽은 운영을 잠깐 유보를 하면서 붕어섬 구간과 열차펜션을 집중 관리하면서 정상화 노력을 하고 있고요."
[리포터]
꼼꼼한 사업성 검토없이 일단 짓고 보자는 식으로 관광시설 조성 사업이 추진되면서 막대한 혈세만 낭비한 꼴이 됐습니다.
G1뉴스 박성은입니다.
박성은 기자 bssk@g1tv.co.kr
Copyright ⓒ G1방송.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