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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남A> 의암호 존폐 논란
2018-07-12
최돈희 기자 [ tweetism@g1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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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춘천이 '호반의 도시'로 불리는 건, 의암댐 건설로 만들어진 의암호라는 인공 호수의 역할이 컸습니다.
하지만 의암댐은 홍수조절이나 발전 기능이 갈수록 떨어지면서, 댐 역할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는데요,
최근엔 의암댐의 수위를 줄여야 한다는 주장까지 제기되고 있습니다.
최돈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지난 1967년 건설된 춘천 의암댐입니다.
댐 건설로 거대한 호수가 생기면서 춘천은 강의 도시에서 호반의 도시로 탈바꿈했습니다.
/'호수'를 활용한 도시 이미지와 관련 관광 산업은 발달한 반면, 댐 건설의 부정적인 측면도 줄곧 제기돼 왔습니다.
홍수 조절 능력이 적고 발전용량도 미미한 수준이라는 겁니다.
또 상수원 수질 개선을 이유로 수십년 간 지역 개발에 제한을 받아오면서 댐을 해체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의암댐의 효용가치와 이를 둘러싼 활용방안에 대해 논의해보자는 움직임이 다시 일고 있습니다."
[리포터]
최근 의암호 수위를 조절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수위가 낮아지면 댐 건설로 수몰됐던 지역이 사용이 가능한 유휴부지로 되살아 나고, 이곳을 생태 하천이나 시민들을 위한 친수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논리입니다.
SNS 상에선 이와 관련한 시민 여론조사도 진행되는 등 지역의 이슈로 점차 부각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의암호를 그대로 존치시키면서 옛날의 모습들을 어느정도 복원을 해서 친수공간을 확보하면 그나마 춘천이 갖고 있는 의암호를 통해 춘천의 내적 성장 동력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리포터]
전문가들은 그러나 이같은 움직임에 신중한 반응입니다.
수위를 낮추게 되면 의암댐은 발전 기능을 사실상 잃게 되고, 대신 보의 역할로 전환돼야 하기때문에 개.보수 공사가 불가피합니다.
/또 의암호 상류에 있는 소양강댐과 춘천댐이 방류를 하면 수위를 낮추는 효과가 크지 않을 거란 지적도 있습니다./
[인터뷰]
"현재의 상황과 수위를 낮췄을 때의 장단점을 충분히 분석해서 우리가 앞으로 지역의 자원으로서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리포터]
하지만 시민이 주축이 된 '의암호 수위 낮추기 운동본부'가 활동을 본격화할 예정이어서 의암댐 역할에 대한 논란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G1뉴스 최돈희입니다.
춘천이 '호반의 도시'로 불리는 건, 의암댐 건설로 만들어진 의암호라는 인공 호수의 역할이 컸습니다.
하지만 의암댐은 홍수조절이나 발전 기능이 갈수록 떨어지면서, 댐 역할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는데요,
최근엔 의암댐의 수위를 줄여야 한다는 주장까지 제기되고 있습니다.
최돈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지난 1967년 건설된 춘천 의암댐입니다.
댐 건설로 거대한 호수가 생기면서 춘천은 강의 도시에서 호반의 도시로 탈바꿈했습니다.
/'호수'를 활용한 도시 이미지와 관련 관광 산업은 발달한 반면, 댐 건설의 부정적인 측면도 줄곧 제기돼 왔습니다.
홍수 조절 능력이 적고 발전용량도 미미한 수준이라는 겁니다.
또 상수원 수질 개선을 이유로 수십년 간 지역 개발에 제한을 받아오면서 댐을 해체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의암댐의 효용가치와 이를 둘러싼 활용방안에 대해 논의해보자는 움직임이 다시 일고 있습니다."
[리포터]
최근 의암호 수위를 조절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수위가 낮아지면 댐 건설로 수몰됐던 지역이 사용이 가능한 유휴부지로 되살아 나고, 이곳을 생태 하천이나 시민들을 위한 친수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논리입니다.
SNS 상에선 이와 관련한 시민 여론조사도 진행되는 등 지역의 이슈로 점차 부각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의암호를 그대로 존치시키면서 옛날의 모습들을 어느정도 복원을 해서 친수공간을 확보하면 그나마 춘천이 갖고 있는 의암호를 통해 춘천의 내적 성장 동력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리포터]
전문가들은 그러나 이같은 움직임에 신중한 반응입니다.
수위를 낮추게 되면 의암댐은 발전 기능을 사실상 잃게 되고, 대신 보의 역할로 전환돼야 하기때문에 개.보수 공사가 불가피합니다.
/또 의암호 상류에 있는 소양강댐과 춘천댐이 방류를 하면 수위를 낮추는 효과가 크지 않을 거란 지적도 있습니다./
[인터뷰]
"현재의 상황과 수위를 낮췄을 때의 장단점을 충분히 분석해서 우리가 앞으로 지역의 자원으로서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리포터]
하지만 시민이 주축이 된 '의암호 수위 낮추기 운동본부'가 활동을 본격화할 예정이어서 의암댐 역할에 대한 논란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G1뉴스 최돈희입니다.
최돈희 기자 tweetis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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