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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남A> 몰카 '기승'.."경찰 단속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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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몰카 같은 소형 촬영장비로 여성의 신체 등을 찍는 불법촬영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데요.

날이 갈수록 정교한 장비를 이용한 몰카 범죄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노출이 많은 옷차림을 하게 되는 여름철에 몰카 범죄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여, 경찰이 집중 단속에 나섰습니다.
보도에 박성은 기자입니다.

[리포터]
몰카 등 도내 불법촬영 범죄는 증가 추세입니다.

지난 2012년, 31건이던 것이, 2015년에는 86건으로 3배 가까이 폭증했고,

지난해에는 75건, 올해도 상반기에만 37건이 발생해 28명이 검거되는 등 줄어들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해 정부가 몰카와의 전쟁을 선포했지만, 큰 효과를 보지 못한 겁니다.

몰카 공포는 강원도를 찾는 관광객들도 걱정하는 부분입니다.

[인터뷰]
"아무래도 평상시에 화장실 구멍 같은 데도 많이 확인을 하게 되고, 이런 데(피서지)에서도 주변 확인 먼저하고 이용하는 편이에요"

[리포터]
경찰이 대규모 인력을 동원해 몰카 범죄 예방과 적발에 나선 이유입니다.

◀브릿지▶
"본격적인 여름 피서철을 맞아, 도내 주요 관광지에서는 몰카를 이용한 불법 촬영에 대한 집중단속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리포터]
경찰은 행락지 샤워장과 여자화장실 등에 대한 몰카 점검을 수시로 진행하는 한편,

사람이 많이 모여있는 장소에서 몰래 사진을 찍는 행위도 집중 단속합니다.

특히, 관광지에서 자신을 찍는 이른바, '셀카' 촬영 과정에서,

우연히 다른 사람의 모습이 같이 찍혀 형사 입건이 되는 경우도 많아, 주의가 요구됩니다.

[인터뷰]
"기분 좋게 사진을 찍었지만, 뒤에 본의 아니게 찍히는 타인들이 있습니다. 그런 경우에 주의가 필요할 것 같고요. 이럴 때 셀카에 대한 에티켓도 이제 필요한 때가 된 것 같습니다"

[리포터]
경찰은 피서철이 끝날 때까지, 유명 유원지에 설치된 여름파출소를 중심으로 몰카 불법촬영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G1 뉴스 박성은입니다.
박성은 기자 bss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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