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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여B> 올림픽유산 '강릉아트센터' 흥행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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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올림픽 유산의 활용 문제가 시끄러운데, 단 한 곳은 예외입니다.
문화 올림픽의 중심이었던 강릉 아트센터입니다.
최고 수준의 시설과 무대 경험을 바탕으로 수준 높은 공연을 유치해 흥행 몰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김도환 기잡니다.


[리포터]
지난 주말, 강릉 아트센터는 관람객으로 가득 찼습니다.

요즘 주목받는 피아니스트인 손열음이 러시아의 거장 드미트리 기타옌코가 지휘하는 페스티벌 오케스트라와 함께하는 협연입니다.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2번

올림픽 문화 시설로 만든 강릉 아트센터는 올림픽 이후에도 흥행몰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름만 들어도 설레는 대형 공연을 잇달아 기획하면서 매진 사례가 이어졌고, 입장권 판매가 30분 만에 끝나기도 했습니다.

지난달부터는 우선 예매 특권과 할인 혜택이 있는 유료 회원을 모집했는데 벌써 260명을 넘겼습니다.

일반 회원은 7천 명 정도인데 1/3은 강릉 외 지역입니다.

강릉 아트센터라면 믿고 보는 충성도 높은 관람객을 대거 확보했다는 겁니다.

[인터뷰]
"올림픽 때 저는 공연을 거의 다 봤거든요. 너무 좋아요. 올림픽 때문에 이런 기회가 생겨서 개인적으로 너무 좋습니다."

올림픽 당시 북측 삼지연 악단과 국립발레단 등 굵직한 공연을 치른 최고 수준의 시설이 첫 번째 비결입니다.

대형 공연을 무대에 올렸던 경험과 네트워크 덕분에 수도권과 격차 없이 최신 공연을 유치할 수 있습니다.

분야별 전담팀이 갖춰져 있어 관람객뿐 아니라 공연팀도 만족스럽습니다.

[인터뷰]
"도내에서는 처음으로 기획, 무대, 운영 등 전담 조직이 공연장이 건립되면서 함께 만들어 진 게 또 다른 큰 이유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강릉 아트센터는 조금 더 대중에게 다가갈 수 있는 공연을 위해 올 연말에는 블록버스터 급 뮤지컬 유치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G1뉴스 김도환입니다.
김도환 기자 dohwan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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