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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동.1>지적장애 여성 성폭력 피해 폭로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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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 다음 소식입니다.

최근 태백의 특수학교에서 지적장애 학생이 교사로부터 성폭행을 당한 것으로 드러나 공분이 일었는데요,

도내 한 장애인작업장에서 근무하던 20대 지적장애 여성이 수년간 성폭력을 당해 왔다는 의혹이 제기돼 또 한번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여) 피해 여성은 가해자 3명을 지목했는데, 직장동료와 장애인단체 간부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기동취재, 박성은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리포터]
도내 한 장애인 보호 작업장입니다.

장애인들의 자활을 위해 장갑을 만들어 판매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곳에서 근무하는 28살 지적장애인 여성 A씨가 최근 성폭행 피해사실을 지역 해바라기센터에 알렸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A씨가 지목한 가해자는 남성 직장동료 1명과 지역 내 장애인단체 간부 1명 등 3명입니다.

지난 2014년부터 작년까지 무려 4년여간 수차례 성폭력을 당해왔다는 겁니다.

/A씨는 장애인단체 간부 B씨로부터 성폭행을 당했고, 직장동료 등에게도 성추행을 당했다고 호소했습니다.

수사에 돌입한 경찰은 최근까지 피해자 등을 불러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목된 가해자 중 장애인단체 간부 B씨는 경찰에서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취재진은 자세한 설명을 들어보기 위해 A씨 가족과 만나봤지만, 취재를 정중히 거절했습니다.

그러면서도, A씨 본인과 가족 모두 극도의 불안 속에 생활하고 있다고 토로했습니다.

한편, 해당 작업장과 자치단체에서는 또 다른 가해자들도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경찰 조사가 진행되면서 피해 규모가 더 커질 여지도 있습니다.

◀클로징▶
"경찰은 추가 피해 여부를 확인하는 한편, 또 다른 피해자가 있는 지 등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G1뉴스 박성은입니다."
박성은 기자 bss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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