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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 남A> 물놀이장도 안전 대책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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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연일 계속되는 불볕더위에 워터파크나 수영장 같은 물놀이 시설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있는 가운데, 안전 사고 위험도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수상안전요원 배치 등 기본적인 안전 관리 수칙이 이행되는지 철저한 점검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보도에 이청초 기자입니다.

[리포터]
지난 1일 평창의 한 리조트 야외 물놀이장에 6살 A군이 물에 빠져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의식이 없는 상태입니다.

사고 당시, A군은 구명조끼를 입지 않은 상태로 1.4m 깊이의 성인용 수영장에서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유아풀장에서 놀던 A군이 보호자가 한 눈을 판 사이, 성인용 수영장으로 넘어갔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안전상 구명조끼를 입고 입장해야한다는 안내표시는 있지만, 안전관리 요원이 없어 별도의 제재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안내표시판에는 오히려 사고 시 책임을 지지 않는다는 내용까지 적혀있습니다.

해당 리조트 물놀이 시설은 지자체 신고 대상이어서 수상안전요원을 2명 이상 배치해야하는데, 신고 자체를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안전요원 배치를 안했어요. 각자가 주의하고 사고나면 책임지지 않겠다고 안내는 해놨는데, 저희가 수사할 부분은 해야죠."

이같은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수영장과 워터파크 등 물놀이 시설에 대한 안전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국민권익위원회가 지난 2015년부터 올해 6월까지 물놀이시설 관련 민원을 분석한 결과,

전체 민원의 52.1%가 안전과 관련한 내용이었습니다./

/그 중 수영장 안전을 감시하는 수상안전요원 미배치와 의무 소홀이 30.9%로 가장 많았습니다.



"무더운 여름, 도심 곳곳에 물놀이시설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관련 기관들의 더 철저한 안전 관리가 필요해보입니다.
G1뉴스 이청초입니다."
이청초 기자 ccle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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