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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문화재야행 '호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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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예향의 도시 강릉을 대표하는 문화재 야행이 올해도 성황리에 열렸습니다.

특히 전통시장과 연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선보여 시민과 관광객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했습니다.
보도에 최경식 기자입니다.

[리포터]
고려시대 지어진 강릉 대도호부관아에 조명이 켜지자 고즈넉한 분위기가 연출됩니다.

한여름 밤 관아를 무대로 전통 한복 패션쇼가 펼쳐지고, 객석을 가득 메운 시민은 화려한 한복에서 눈을 떼지 못합니다.

한쪽에선 장인의 손길을 느낄 수 있는 호패 만들기 체험과 전통 연희극이 열려 호기심을 자극합니다.

4차선 도로는 저잣거리로 변했습니다.

강릉을 대표하는 특산품과 지역 문화 예술인들의 작품에 발길이 멈춰섭니다.

눈앞에서 펼쳐지는 마술 공연은 남녀노소 모두에게 인기입니다.

[인터뷰]
"마술 공연이나 한복 패션쇼나 오케스트라 공연 등을 보면서 못했던 문화생활도 할 수 있고, 가족들이랑 좋은 시간 보낼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

침체됐던 서부 전통시장은 생기 넘치는 야시장으로 탈바꿈했습니다.

감자전과 막걸리를 즐길 수 있는 주막이 들어섰고, 갖가지 수제맥주와 과자도 맛볼 수 있습니다.

◀브릿지▶
"올해 처음으로 문화재 야행 장소로 선정된 서부시장에서는 다양한 먹을거리가 마련 돼, 시민들의 호응을 얻었습니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강릉 문화재 야행이 지난 3일과 4일 강릉 대도호부관아 일원에서 성황리에 열렸습니다.

지난해 전국 18개 문화재 야행 중 최우수 행사로 선정된 강릉 야행은 올해도 지역의 문화와 역사, 전시와 공연 등 35개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여 인기를 끌었습니다.

[인터뷰]
"시민들이 함께 할 수 있는 쪽으로 올해 전환을 많이 했습니다. 그래서 이런 기회에 강릉 서부시장과 더 발전하는 강릉 문화재 야행을 함께 연계해서 내년에도 더 발전적으로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강릉 문화재 야행은 다음달 14일과 15일에도 개최 돼, 가을밤 또 다른 추억을 선사합니다.
G1뉴스 최경식입니다.
최경식 기자 victory@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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