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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E 연결> DMZ 아트페스타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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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 6.25 전쟁 당시, 가장 격렬한 전투가 벌어졌던 양구 펀치볼에서 한반도의 평화를 염원하는 예술인들의 축제, 'DMZ 아트 페스타'가 열리고 있는데요.

여) 예술인들의 몸짓과 연주로 분단과 망향의 한이 서린 비무장지대가, 평화가 움트는 공간으로 바뀌었다고 하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축제 소식,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김기태 기자.

◀현 장▶
네, 저는 지금 DMZ 아트페스타가 열리고 있는 국립DMZ 자생식물원에 나와 있습니다.

60여 년 전, 총성과 포화로 뒤덮였던 이곳이, 지금은 보시는 것처럼, 다채로운 공연으로 가득합니다.

DMZ 아트페스타의 오프닝 공연 '서막'이 진행되고 있는데요,

자연과 역사적 모습 그대로를 간직하고 있는 DMZ에서 예술가들과 시민이 한데 어울려, 평화를 염원하고 있습니다.

[리포터]
이번 'DMZ 아트페스타'는 올해 초 개최된 평창동계올림픽으로 형성된 평화 분위기를 이어가기 위해 강원도가 올해 처음 마련한 예술축제로,

총성의 '발화'가 아닌, '평화의 꽃'이 피는 발화를 주제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특히, 6.25전쟁 당시, 최악의 격전지였던 양구 해안면 펀치볼에서 행사가 열려, 그 의미를 더하고 있습니다.

참가자 전원이 같은 옷으로 갈아입고, 물안개를 지나면서 이번 축제는 시작됐습니다.

무장해제와 평화를 상징하는 '통과의례'로, 전쟁의 아픔을 정화하고, 평화로 나아가고자 하는 의지가 담겨 있습니다.

축제 2일차인 내일은 6.25전쟁에서 희생된 영령들이 평화의 시대를 맞아, 다시 살아 돌아오기를 바라며,

'영혼과 생환'을 주제로 한 연주와, 무용, 무언극 등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질 예정입니다.

또, 세계 각지에서 모인 3천여 명의 예술가들이 자유롭게 실력을 뽐내며, 세계 평화를 희망하는 '아트프리'공연과 함께,

을지전망대와 제4 땅굴 등 역사 속 현장에서 진행되는 탐방프로그램, 풍금과 바이올린 등을 연주하는 독립 예술가들의 무대도 곳곳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예술을 통해, 한반도는 물론, 전 세계 평화를 기원하는 이번 축제는 해안면 일대에서 오는 12일까지 펼쳐집니다.

지금까지 DMZ 아트페스타 현장에서 G1뉴스 김기태입니다.
김기태B 기자 gita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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