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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남> 태백시, 스포츠 도시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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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백시가 스포츠 마케팅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지역 특성상 기업 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고원도시라는 지리적 특성을 최대한 살려 선수단을 대거 유치하면서 지역 경기 활성화에 큰 보탬이 되고 있습니다.
김기태기자입니다.

[리포터]
강렬한 태양빛 아래 선수들의 볼다툼이 한창입니다.

제49회 전국 추계대학축구연맹전이 치러지고 있는 태백지역 7개 경기장에서는 연일 치열한 각축전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매년 여름철 한국대학축구연맹이 태백에서 대회를 개최하고 있는데, 선수단의 만족도가 높습니다.

[인터뷰]
"지금 야간 경기를 할 수 있는 조건이 한군데도 없어요 전국에. 그런데 여기는 지금 이시간(오후 1시)에도 이렇게 온도가 적당하니까 그게 큰 메리트 같습니다."

태백시는 매년 열리는 대학축구연맹전을 통해 110억 원 이상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누리고 있습니다.



"태백시는 국내외 스포츠 선수단의 훈련과 대회 개최를 위해 인프라 구축 사업에도 속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옛 한성광업소 부지에 196억 원을 들여 조성한 스포츠파크에는 축구와 야구, 테니스 등 15면의 경기장과 부대 시설이 갖춰졌습니다.

접근성이 떨어져 기업유치에는 한계가 있지만, 폐광지의 또 다른 특성을 살려 지역 활성화에 나서고 있는 겁니다.

올해말 모든 시설이 완공되면 전국 대회 유치는 물론, 전지 훈련단 유치를 통한 관련 일자리 창출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인터뷰]
"아마 대한민국에서는 최고의 조건을 갖춘 명실상부한 스포츠파크 도시가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태백시는 지역을 찾는 선수단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벌이는 등 스포츠마케팅 활성화에 더욱 집중한다는 계획입니다.
G1뉴스 김기태입니다.
김기태 기자 purekita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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