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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솔릭' 통과.. '안도의 한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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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 태풍 북상 소식에 며칠 전부터 걱정이 많으셨을 텐데요, 다행히 큰 피해 없이 강원도를 빠져나갔습니다.

여) 6년만에 내륙을 관통한 제19호 태풍 '솔릭'은 소형 태풍으로 변해 당초 우려와는 달리 큰 상처를 남기지 않았습니다.
김기태 기자의 보도입니다.

[앵커]
제19호 태풍 '솔릭'은 오늘 오전 11시를 전후로, 강릉 동해상으로 완전히 빠져나갔습니다.

강한 중형 태풍으로 북상해 많은 피해를 줄 것이라는 당초의 우려와 달리,

제주와 전남 등에서 힘을 소진한 솔릭은 내륙에서 소형태풍으로 변해 약화됐습니다.

더욱이 강원도에 진입한 후에는 시간당 52km의 빠른 속도로 지나가면서 피해가 적었습니다.

하지만 태풍은 태풍이었습니다.

양양에 시간당 50mm가 넘는 비가 내리고, 설악산과 미시령에는 이틀동안 200mm가 넘는 물폭탄이 쏟아지는 등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또 원주에서 한때 초속 21m가 넘는 바람이 부는 등 강한 바람도 동반했습니다.

다행히 양양과 삼척 등 일부지역에서 주택 침수가 발생하고 가로수가 도로로 쓰러지는 것 외에는 큰 인명피해나 재산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태풍이 동해상으로 빠져나가면서 내륙지역의 태풍특보는 모두 해제됐지만, 동해 전해상에는 여전히 태풍경보가 발효된 상황입니다.

기상청은 태풍이 지나갔지만 오늘 밤까지 산지와 동해안을 중심으로 매우 강한 바람이 부는 곳이 있어 피해 예방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G1뉴스 김기태입니다.
김기태B 기자 gita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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