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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남> 환동해 평화 시대 '공동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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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북 관계가 개선되면서 접경지만큼이나 주목받고 있는 곳이 동해안입니다.
북한이 포함되는 새로운 동북아시아 질서의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는데요,
평화를 번영으로 연결하기 위해 동해안 6개 시군이 머리를 맞대는 국제 심포지엄이 열렸습니다.
김도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터]
참석자들은 하나같이 동해안이 맞이한 새로운 기회에 주목했습니다.

우리의 신북방정책을 비롯해 중국의 신 실크로드 전략과 러시아의 신동방정책이 만나는 접점이 동해안이라는 겁니다.

선결 과제는 남북 화해 협력이고 첫 단추는 동해북부선 철도입니다.

철도를 따라 에너지-자원-관광 벨트가 조성되고, 통일 경제특구가 들어서는 미래가 머지않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미 성공적인 동계올림픽을 통해 가능성이 확인된 만큼 이제 구체적인 실천 전략을 세워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인터뷰]
"우리가 동계올림픽을 했었던 기대를 잘 살리는 것이고, 또 하나는 지금 남북관계의 화해 분위기를 잘 살리는 기회가 왔다는 겁니다. "

동해안 지자체는 벽을 허물고 공동 대응하고 있습니다.

6개 시군 단일공동체인 상생발전협의회를 가동하고 민선7기 회장엔 심규언 동해시장을 선출했습니다.

삼척에서 고성을 잇는 철도망 구축과 양양 공항 활성화 등 공동 과제에 함께 대응하고,

지역별 현안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특히 국가사업을 유치하거나 남북 경제 협력 사업을 추진할 때 불필요한 경쟁 없이 한 몸처럼 효율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입니다.

[인터뷰]
"지역의 여건이나 특성을 서로 존중하고 충돌이나 중복되는 사업이 없도록 함께 합심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동해안권 상생발전협의회는 남북 3차 정상회담이 끝난 뒤 11월 쯤 실무 협의회를 열고 세부 협력 과제를 다시 조율할 계획입니다.
G1뉴스 김도환입니다.
김도환 기자 dohwan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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