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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양양송이 '풍작일까, 흉작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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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송이 채취 시기가 다가오면서 올해 작황이 어떨지 양양을 비롯한 송이 산지 주민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는데요,

지난 여름 폭염과 무더위에 비까지 적게 내려 걱정도 있지만, 앞으로의 날씨가 송이 작황의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정동원 기자입니다.

[리포터]
양양군 서면의 한 야산입니다.

산길을 따라 송이를 찾는 발걸음이 분주합니다.

산에 오르기를 수십여 분.

마침내 낙엽과 솔잎 사이에서 값진 송이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송이채취 농가들은 내심 풍년을 기대합니다.

[인터뷰]
"거의 1년을 이 시기만 바라보고 기대를 하는데요. 올해 송이가 정말 많이나와서요, 송이 채취농가들도 소득향상에 도움이 되고 또 소비자들도 싼값에 송이를 맛볼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합니다."

하지만, 풍년을 단정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브릿지▶
"이례적인 폭염과 태풍, 폭우가 송이 생산에 어떤 영향을 미칠치 예측이 어렵기 때문입니다."

올여름 기록적인 폭염에 송이 균사가 죽었을 수도 있지만, 이후 찾아온 서늘한 기온과 폭우가 이를 만회하는 요인이 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양양속초산림조합은 송이 채취 동향을 예의주시하며 수매 일정을 조율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정확한 판단을 내릴 수는 없습니다. 저희 희망은 버섯생산자도 많이 채취하고 저희도 공판량이 많아서 서로 상생할 수 있는 조건이 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올해도."

지난해 양양송이 채취량은 천371㎏으로 전년의 15%에 불과했고, 1등급 수매가가 2009년에 이어 역대 두 번째인 ㎏당 132만8천800원까지 치솟았습니다.
G1뉴스 정동원입니다.
정동원 기자 MESSIA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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