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남) 제주 올레길을 비롯해 최근 걸으면서 지역을 둘러보는 관광 상품이 큰 인기를 얻고 있는데요,

치악산의 숨은 비경을 탐방할 수 있는 둘레길이 오는 11월부터 개방됩니다.

여) 2020년, 원주굽이길까지 개통되면, 원주권 주요 관광지를 연결하는 400km, 천리 도보여행길이 완성됩니다.
조기현 기자입니다.

[리포터]
원주 치악산 둘레길 제1코스입니다.

국형사를 출발해 숲길을 따라 걷다보면, 어느새 가을이 성큼 다가왔음을 느낍니다.

제일참숯까지 이어지는 8.9km 둘레길을 걷다보면, 일상의 스트레스도 말끔히 사라집니다.


"치악산의 숨은 비경을 탐방할 수 있는 둘레길의 일부 구간이 오는 11월부터 개통됩니다."

모두 3개 코스 23km로, 원주시와 횡성군, 치악산국립공원사무소가 나눠서 조성하고 있습니다.

탐방로와 전망대는 물론, 쉼터와 화장실 등 각종 편의시설도 갖출 예정입니다.

치악산 둘레길과 함께, 원주굽이길도 순차적으로 개통되고 있습니다.

원주굽이길은 지난해 1차로 16개 코스, 245km가 개통했고, 올해는 소금산 출렁다리길 등 5개 코스 55km가 추가로 개통됩니다.

오는 2020년까지 9개 코스 100km도 완공되면, 총연장 400km의 천리 도보여행길이 완성되는 겁니다.

[인터뷰]
"둘레길과 굽이길이 다 완공되면, 주변에 관광객들과 원주시민들도 오실 수 있고, 원주 관광자원의 또 하나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원주시는 천리 도보 여행길을 인근 상권과 연계시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보탬이 되도록 할 방침입니다.
G1뉴스 조기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