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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 622억원 흑자라는데.."논란은 계속"
2018-10-10
백행원 기자 [ gigs@g1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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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평창 동계올림픽이 600억원이 넘는 흑자를 기록했다는 보도, 어제 전해드렸는데요.
애초, 3천억원의 적자 올림픽이 예상됐던 걸 감안하면, 성공적인 대회 개최가 아닐 수 없습니다.
하지만, 강원도 입장은 좀 다릅니다.
올림픽 시설 사후관리와 가리왕산 복원 비용 등 아직 해결 과제가 너무 많아, 흑자로 봐도 되는지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백행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평창 동계올림픽이 받아든 성적표는 5천 5백만달러, 우리 돈으로 622억원의 흑자입니다.
대회 개최 전, 3천억원 적자가 예상돼 도민들의 걱정거리였던 평창올림픽은 '평화올림픽'에 이어, '경제올림픽' 타이틀까지 거머쥐게 됐습니다.
라이센싱과 자산 매각으로 천 2백억여 원이 넘는 수입이 발생한데다, 대회 긴축 운영으로 지출을 2천억원 넘게 줄인 게 주효했습니다.
[인터뷰]
"예상보다 많은 금액이 흑자가 났습니다. 그 이유는 조직위가 허리띠를 졸라매서 대응을 했고요. 또 스폰서라든지 후원 금액 등이 후반기에 많이 적립이 되었던 까닭입니다"
하지만, 흑자는 올림픽 조직위 차원의 흑자일 뿐, 강원도 입장에서도 흑자인 지는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해결해야 할 문제가 산적해 있기 때문입니다.
강릉 스피드스케이트장과 하키센터, 알펜시아 슬라이딩센터 3곳은 아직 관리 주체도 정하지 못했습니다.
연간 운영비만 40억원이 들어가는데, 당초 약속과는 달리, 정부 예산안에 반영되지 않고 있습니다.
정선 알파인 경기장 복원 문제도 진척이 없습니다.
약속대로 복원할 지, 돈이 들어도 존치할 지 의견이 팽팽히 맞서고 있는데다, 복원을 하려면 강원도가 또 수백억원을 부담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올림픽 기념관 건설비 50억원은 국비 지원 없이 도가 모두 떠맡아 짓고 있고, 올림픽 공사장 임금체불 문제까지 계속 불거지고 있습니다.
◀브릿지▶
"IOC는 평창올림픽 잉여금의 IOC 지분 20%를 평창에 기부하겠다고 밝혔지만, 올림픽 기념재단 설립에 쓰일 예정이어서, 도 현안 문제를 직접적으로 해결하는데는 큰 도움이 안될 전망입니다" G1뉴스 백행원입니다.
평창 동계올림픽이 600억원이 넘는 흑자를 기록했다는 보도, 어제 전해드렸는데요.
애초, 3천억원의 적자 올림픽이 예상됐던 걸 감안하면, 성공적인 대회 개최가 아닐 수 없습니다.
하지만, 강원도 입장은 좀 다릅니다.
올림픽 시설 사후관리와 가리왕산 복원 비용 등 아직 해결 과제가 너무 많아, 흑자로 봐도 되는지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백행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평창 동계올림픽이 받아든 성적표는 5천 5백만달러, 우리 돈으로 622억원의 흑자입니다.
대회 개최 전, 3천억원 적자가 예상돼 도민들의 걱정거리였던 평창올림픽은 '평화올림픽'에 이어, '경제올림픽' 타이틀까지 거머쥐게 됐습니다.
라이센싱과 자산 매각으로 천 2백억여 원이 넘는 수입이 발생한데다, 대회 긴축 운영으로 지출을 2천억원 넘게 줄인 게 주효했습니다.
[인터뷰]
"예상보다 많은 금액이 흑자가 났습니다. 그 이유는 조직위가 허리띠를 졸라매서 대응을 했고요. 또 스폰서라든지 후원 금액 등이 후반기에 많이 적립이 되었던 까닭입니다"
하지만, 흑자는 올림픽 조직위 차원의 흑자일 뿐, 강원도 입장에서도 흑자인 지는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해결해야 할 문제가 산적해 있기 때문입니다.
강릉 스피드스케이트장과 하키센터, 알펜시아 슬라이딩센터 3곳은 아직 관리 주체도 정하지 못했습니다.
연간 운영비만 40억원이 들어가는데, 당초 약속과는 달리, 정부 예산안에 반영되지 않고 있습니다.
정선 알파인 경기장 복원 문제도 진척이 없습니다.
약속대로 복원할 지, 돈이 들어도 존치할 지 의견이 팽팽히 맞서고 있는데다, 복원을 하려면 강원도가 또 수백억원을 부담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올림픽 기념관 건설비 50억원은 국비 지원 없이 도가 모두 떠맡아 짓고 있고, 올림픽 공사장 임금체불 문제까지 계속 불거지고 있습니다.
◀브릿지▶
"IOC는 평창올림픽 잉여금의 IOC 지분 20%를 평창에 기부하겠다고 밝혔지만, 올림픽 기념재단 설립에 쓰일 예정이어서, 도 현안 문제를 직접적으로 해결하는데는 큰 도움이 안될 전망입니다" G1뉴스 백행원입니다.
백행원 기자 gigs@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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