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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영월고속도로 예타 선정, 폐광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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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동서고속도로 제천-영월 구간이 국토부의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됐습니다.

하지만, 낙후된 지역 특성상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를 낙관할 수 없는 만큼,

폐광지 시.군들은 국토 균형 발전과 폐광지역 경기 회생 등의 명분을 마련해 정부를 설득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보도에 김기태기자입니다.

[리포터]
지난 1997년 착공된 평택-삼척간 동서고속도로는 전국 간선 도로망 가운데 동서 6축이라 불리는 국토 횡단 노선입니다.

하지만, 지난 2015년 6월 충북 충주에서 제천 구간 23.9km가 완공된 후 나머지 제천에서 삼척까지 123km는 미완공 노선으로 남아있습니다.



"국토교통부 투자심의위원회가 동서고속도로 제천~영월 구간을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하면서 폐광지역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제천에서 영월까지 30.8km 구간은 지난해 고속도로 건설 신규 계획에 반영됐지만, 그동안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에서 제외돼왔습니다.

이번에 지역의 기대대로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해 사업이 진행되면 1조 천 649억 원이 투입돼 4차선으로 연결될 전망입니다.

[인터뷰]
"기재부에서 최종 심의만 끝나면 예비타당성 조사를 받게됩니다. 그렇게되면 제천-영월간 고속도로가 탄력을 받게 될 것이고, 강원남부권에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폐광지역 시·군들은 이번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선정에 만족하지 않고, 종착지인 삼척까지 연장하는 것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낙후된 폐광지역의 공동화 현상 해소를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도로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폐광지역이 지금까지 이렇게 침체되어 있는데, 최소한의 접근성 개선, 고속도로 하나 정도는 접해 있어야 무언가 할 수 있는 기본적인 토대가 되지 않겠는가 하는 생각이 들고요."

폐광지역 시·군들은 예비타당성 조사를 해도 경제성이 낮게 나올 가능성이 높은 만큼,

지역 낙후도와 균형발전 비중을 높이는 예타 운용지침 개정을 위해서도 정치권과 협력해 나갈 계획입니다.
G1뉴스 김기태입니다.
김기태 기자 purekita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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