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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립 유치원 취원율 50%, 실현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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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공립유치원 취원율을 50%까지 끌어올리겠다, 민병희 교육감의 주요 공약 중 하나였지만, 실현 가능성을 놓고 말이 많았던 게 사실입니다.

강원도교육청이 오늘, 취원율을 높이기 위한 지역별 세부 계획을 내놓고, 강력한 추진 의사를 밝혔습니다.
백행원 기자입니다.

[리포터]
현재 도내 공립 유치원 취원율은 37.7%입니다.

도내 유치원생 만 6천 5백명 중, 60% 이상이 사립유치원에 다니고 있는 셈입니다.

강원도교육청은 오는 2022년까지, 공립유치원 취원율을 50%까지 끌어올리기로 했습니다.

올해 8개 학급 신설을 시작으로, 2022년까지 모두 123개 학급을 늘린다는 계획입니다.

최근 사립유치원 비위 문제가 터지면서, 정부가 공립 취원율을 40%로 올리기로 했는데, 이것보다 10%p나 높은 수치입니다.

[인터뷰]
"이번에 사립유치원 감사 결과 발표로 인해서 많은 국민들이 공립 유치원 확대를 원하고 있다는 것을 더욱 더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지역 형편에 맞게 학급을 증설해 50%를 달성하는데 무리 없이 추진하도록 하겠습니다"

공립 유치원 취원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춘천과 원주, 강릉, 동해 등이 집중 사업추진 대상입니다.

각 지역청 별로 취원율 확대 세부 추진 계획을 내놨는데,

초등학생 수가 줄어, 교실 여유가 생기는 초등학교마다 병설 유치원을 만드는 방안이 가장 많이 나왔습니다.

1개 초등학교에 병설유치원 1개를 반드시 신설하자는 겁니다.



"1초등학교에 1병설유치원을 추진하도록 해보겠습니다. 14개교는 병설유치원이 없습니다. 그래서 여기를 바탕으로해서 유치원 학급을 확대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또, 아파트 신축으로 초등학교 학급이 증설되면, 병설 유치원 학급도 함께 늘리자는 의견과, 운영이 어려운 사립유치원을 공립형으로 매입하자는 의견 등 지역 상황에 맞는 다양한 계획이 나왔습니다.

일부지역에선 단설 유치원 신설을 위한 부지 매입 절차도 시작됐습니다.

◀브릿지▶
"지역 여건에 맞춘 세부 계획이 나오면서, 공립 유치원 취원율 50% 달성에 힘이 실리게 됐습니다"
G1뉴스 백행원입니다.
백행원 기자 gigs@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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