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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진호 홍천 연수원 갑질 추가 폭로
2018-11-08
박성은 기자 [ bssk@g1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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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한국미래기술 양진호 회장의 인권침해와 각종 범죄 혐의가 국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는데요,
홍천에 있는 양 회장의 수련원에서도 엽기적인 행위들이 벌어졌다는 사실이 이미 드러났는데,
이곳에서, 또 다른 피해사례가 있었다는 폭로가 나왔습니다.
박성은 기자가 연수원 전직 관리인을 직접 만나 얘기를 들어봤습니다.
[리포터]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의 홍천 연수원입니다.
지난 2016년 위디스크 직원들의 워크숍 당시, 닭을 활과 일본도로 잔인하게 도륙한 일이 벌어졌던 곳입니다.
◀브릿지▶
"강 건너 보이는 곳이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의 홍천 연수원입니다. 연수원 전직 관리인은 알려진 일 외에도 수많은 상식밖의 일들이 연수원에서 일어났다고 증언합니다."
[리포터]
지난 2015년부터 1년 가까이 연수원 관리를 맡았던 A씨는 미디어실이라 불리는 좁은 방에서의 기억을 떠올렸습니다.
고시원 방 한칸 면적인 6.6m²가 조금 넘는 방에 10명이 넘는 직원들을 몰아 넣고, 강제로 영화를 시청하는 일이 적어도 수차례 있었다고 말합니다.
자리를 뜨는 것은 금지됐기 때문에 화장실이 급해도 영화가 끝날 때까지 참으며 꼼짝없이 좁은 자리를 지켜야 했다는 겁니다.
[인터뷰](음성변조)
"2단에서 7~8명 앉고, 1단에서 7~8명 앉고, 바닥에 7~8명 앉고. 자리가 부족하면 양 옆에서 보는 거죠."
[리포터]
특히 잔인한 장면이 난무하는 공포영화도 강제로 볼 수밖에 없어, 여직원들의 비명이 끊이지 않았다고도 증언했습니다.
양회장은 평소에도 직원들에게 언성을 높이거나, 욕설을 하는 일이 잦았다고 털어놨습니다.
[인터뷰](음성변조)
"'똑바로 안해? 빨리빨리 와! 막 이런 식으로 소리를 쳤죠. (욕을) 어미에 약간 포인트 하나 두는 느낌이었죠."
A씨는 회사에서 가져왔다는 BB탄 총을 보여주며, 양 회장이 사무실에서 이 총을 난사하고, 바닥에 떨어진 총알을 직원들이 줍게 했다고도 덧붙였습니다.
[인터뷰](음성변조)
"(이 것은 사람한테 쏘면 (큰일나겠어요?)) 눈 같은 데 맞으면 파열되죠."
[리포터]
전문가들은 이와 같은 양 회장의 행위가 형법상 처벌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인터뷰]
"직원들의 거부할 수 없는 처지를 이용한 것으로서, 형사법적인 측면에서는 강요죄로 처벌될 수도 있는 사안이라고 생각됩니다."
[리포터]
관리인 A씨는 또 업무와 상관없이 양 회장의 자택 이사에 동원돼 한달여 동안 출퇴근을 하며, 청소와 장비 설치를 했다고도 증언해, 이른바 '오너 갑질'도 공공연히 자행됐던 것으로 보입니다.
G1뉴스 박성은입니다.
요즘 한국미래기술 양진호 회장의 인권침해와 각종 범죄 혐의가 국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는데요,
홍천에 있는 양 회장의 수련원에서도 엽기적인 행위들이 벌어졌다는 사실이 이미 드러났는데,
이곳에서, 또 다른 피해사례가 있었다는 폭로가 나왔습니다.
박성은 기자가 연수원 전직 관리인을 직접 만나 얘기를 들어봤습니다.
[리포터]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의 홍천 연수원입니다.
지난 2016년 위디스크 직원들의 워크숍 당시, 닭을 활과 일본도로 잔인하게 도륙한 일이 벌어졌던 곳입니다.
◀브릿지▶
"강 건너 보이는 곳이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의 홍천 연수원입니다. 연수원 전직 관리인은 알려진 일 외에도 수많은 상식밖의 일들이 연수원에서 일어났다고 증언합니다."
[리포터]
지난 2015년부터 1년 가까이 연수원 관리를 맡았던 A씨는 미디어실이라 불리는 좁은 방에서의 기억을 떠올렸습니다.
고시원 방 한칸 면적인 6.6m²가 조금 넘는 방에 10명이 넘는 직원들을 몰아 넣고, 강제로 영화를 시청하는 일이 적어도 수차례 있었다고 말합니다.
자리를 뜨는 것은 금지됐기 때문에 화장실이 급해도 영화가 끝날 때까지 참으며 꼼짝없이 좁은 자리를 지켜야 했다는 겁니다.
[인터뷰](음성변조)
"2단에서 7~8명 앉고, 1단에서 7~8명 앉고, 바닥에 7~8명 앉고. 자리가 부족하면 양 옆에서 보는 거죠."
[리포터]
특히 잔인한 장면이 난무하는 공포영화도 강제로 볼 수밖에 없어, 여직원들의 비명이 끊이지 않았다고도 증언했습니다.
양회장은 평소에도 직원들에게 언성을 높이거나, 욕설을 하는 일이 잦았다고 털어놨습니다.
[인터뷰](음성변조)
"'똑바로 안해? 빨리빨리 와! 막 이런 식으로 소리를 쳤죠. (욕을) 어미에 약간 포인트 하나 두는 느낌이었죠."
A씨는 회사에서 가져왔다는 BB탄 총을 보여주며, 양 회장이 사무실에서 이 총을 난사하고, 바닥에 떨어진 총알을 직원들이 줍게 했다고도 덧붙였습니다.
[인터뷰](음성변조)
"(이 것은 사람한테 쏘면 (큰일나겠어요?)) 눈 같은 데 맞으면 파열되죠."
[리포터]
전문가들은 이와 같은 양 회장의 행위가 형법상 처벌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인터뷰]
"직원들의 거부할 수 없는 처지를 이용한 것으로서, 형사법적인 측면에서는 강요죄로 처벌될 수도 있는 사안이라고 생각됩니다."
[리포터]
관리인 A씨는 또 업무와 상관없이 양 회장의 자택 이사에 동원돼 한달여 동안 출퇴근을 하며, 청소와 장비 설치를 했다고도 증언해, 이른바 '오너 갑질'도 공공연히 자행됐던 것으로 보입니다.
G1뉴스 박성은입니다.
박성은 기자 bss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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