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춘천 출신의 홍남기 국무조정실장이 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지명됐습니다.

홍 실장의 부총리 지명은 현 정부에서의 강원도 '무장관·무차관 시대'를 끝낸 데다,

경제 수장이라는 점에서 도 현안 해결에 대한 기대감도 높이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기태 기자입니다.

[리포터]


"혁신적이고 과감한 정책 추진을 통해 경제전반에 속도감 있게 활력을 불어 넣어야 하는 현 상황에서 정부의 경제 사령탑을 맡을 최고의 책임자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춘천 출신 홍남기 국무조정실장을 지명했습니다.

춘천고와 한양대를 졸업하고, 지난 1986년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한 홍 실장은 옛 기획예산처 예산기준과장과 기획재정부 정책조정국장, 미래창조과학부 1차관 등을 역임했습니다.

현 정부 출범이후에는 국무조정실장을 맡아, 이낙연 국무총리와 호흡을 맞추며, 국정 전반을 챙겼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전화ＩＮＴ▶
"강원도가 올림픽 이후에 새로운 강원도의 먹을거리를 찾아 나가고 산업을 일으켜 나가는데 있어서 많은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이다라고 봅니다."

홍 실장이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부총리에 임명되면, 조순, 최각규, 한승수, 권오규 부총리에 이어, 도 출신으로는 5번째 입니다.

무엇보다 강원도 현안 해결에 대한 기대가 큽니다.

제2경춘국도를 비롯해 제천~영월과 춘천~철원 고속도로, 동해북부선 조기 착공 등 SOC 확충의 키를 기획재정부가 쥐고 있고,

올림픽 시설 사후 활용과 유산 사업 등 국비 확보가 필요한 대부분의 사업 역시 부총리의 역할이 크기 때문입니다.

◀브릿지▶
"이 같은 이유로 강원도도 홍 실장의 부총리 기용에 큰 기대를 갖고, 강원도 현안 해결을 위해 적극 도움을 요청한다는 계획입니다."
G1뉴스 김기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