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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제품 공장서 폭발..외국인 근로자 4명 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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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원주의 한 화학제품 제조공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폭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화학약품 탱크 내부에서 작업 중 폭발이 일어난 건데,

외국인 근로자 2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습니다.
조기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터]
경찰과 소방당국이 공장 작업장의 물품을 살피며 사고 원인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사고 발생 한시간 만에 탱크 내부에 차 있던 가스도 모두 빼냈습니다.

원주시 문막읍 반계리의 한 화학제품 제조공장에서 사고가 난 것은 오늘 오전 9시 46분쯤.


"이 공장 내부에 있는 화학약품 보관 탱크에서 외국인 근로자 4명이 작업을 하던 도중, 폭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과산화수소를 보관하는 탱크의 부식을 막기 위해 탱크 내부에서 본드를 바르던 중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보입니다.



"내부에 부식 방지를 위해서 플라스틱을 붙이나봐요. 그 작업을 하다가 아마 <본드 작업을 하다가요?> 그렇죠 네. 붙였는데 뭘로 인해서 하여간 불꽃이 튀었는지, 어떻데 된건지 폭발이 일어난거죠."

폭발로 인해 화재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작업을 하던 베트남 국적 근로자 4명 가운데, 2명이 숨졌습니다.

나머지 2명은 가까스로 탈출했지만, 화상과 다리 골절 등의 상처를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공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사고 탱크에 대한 정밀 감정을 의뢰할 방침입니다.
G1뉴스 조기현입니다.
조기현 기자 downck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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