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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2>무등록 농약 엄격 규제..현장은 '우왕자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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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리포터]
농약 허용물질 목록 관리제도, 이른바 PLS 시행을 앞두고, 농업인들의 걱정이 큽니다.

농민 대부분 고령인데다 개별적으로 농사를 짓고 있어, 새로운 농약 관련 규제를 이해하는 것이 쉽지 않기때문입니다.

또 현실에 맞지 않다는 불만이 많습니다.

소규모, 집약적 농사도 많은데, 밭 하나를 쪼개 여러 작물을 기를 경우 작목별 다른 농약이 스며들수 있고,

연작하는 과정에서 농약이 토지에 남아있으면, 다른 작목을 기를 때 문제가 될 수 있다는 겁니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범법자로 내몰리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입니다.

[인터뷰]
"대부분 아는 분이 많지 않아요. 노인분들이 지침을 어겨서, 예를 들어 과태료를 문다던가 2차적인 피해가 발생되는게 최고 염려스럽고요."

상황이 이렇다보니 강원도는 농업 현장의 목소리를 취합해 지난 7월 농업관련 부처에 전달했습니다.

이에 대해 정부는 농민들의 우려를 인지하고 있고, 여러가지 보완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농업 현장의 애로사항 등을 충분히 반영했다고 판단하고 있고요, 국민의 건강을 보호하는 측면에서 당초 계획했던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을 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일각에서 요구하고 있는 PLS 시행 연기나 폐지에 대해서는, 현재로선 검토하고있지 않다고 명확하게 선을 그었습니다.
G1뉴스 김기태입니다."
김기태B 기자 gita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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