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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불량 달걀 유통, 경찰 수사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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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깨진 달걀과 액란의 불법 유통.가공 실태를 보도한 G1뉴스와 관련해, 당국의 대응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강원도의 전수조사에 이어, 경찰 수사도 본격화됐습니다.

이청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터]
깨진 달걀로 액란을 불법 가공해 판매한 양계장에 대한 경찰 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원주경찰서는 알 가공업 허가없이 액란을 불법 가공해 판매한 양계장 업주 2명을 축산물위생관리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앞서 경찰은 지난 9일 원주시 문막읍에 있는 해당 양계장 2곳을 단속했습니다.

경찰은 당시 확보한 거래 장부와 판매 내역을 분석하는 한편,

양계장 주변 CCTV를 추가로 확보해 액란 불법 유통 기간과 규모 등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해당 업주들은 지난 9월부터 액란을 가공.판매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지만,

경찰은 훨씬 이전부터 액란을 유통했을 것으로 보고 수사 범위를 넓히고 있습니다.

액란을 구매한 식당에 대해서는 식품위생법 위반 여부를 확인할 예정입니다.

◀브릿지▶
"단속 하루 전날 양계협회에 단속 정보를 흘린 공무원에 대한 조사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를 받고있는 원주시 공무원을 소환해 경위를 파악하는 한편, 관련자들을 추가 소환할 방침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증거 조사를 서둘러 마친 뒤
이르면 이번주 내로 양계협회 관계자와 양계장 업주를 다시 불러 조사하려고 한다"고 말했습니다./

원주시는 깨진 달걀을 그대로 유통한 또 다른 양계장을 경찰에 고발했고,

횡성군도 깨진 달걀 판매 의혹을 받는 양계장에 대해 축산물위생관리법 위반 여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G1뉴스 이청초입니다.
이청초 기자 ccle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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