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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3>통일경제특구 추진..대북제제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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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 고성군이 남북평화시대에 발맞춰 화진포를 중심으로 하는 통일경제특구를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여) 지난 9월 평양공동선언에서 발표한 동해관광공동특구에 선제적 대응을 하겠다는 전략인데, 대북제제 완화와 사업비 확보가 관건입니다.
보도에 정동원 기자입니다.

[리포터]
국내 최대 석호인 화진포입니다.

고성군이 민자 4천800억원을 유치해 일대 17만4천㎡에 천실 규모의 콘도와 호텔을 갖춘 국제휴양관광지를 조성하려 했지만, 시행사가 법정관리에 들어가면서 추진이 불투명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국내 대형건설사가 2천500억원에 인수하면서 채권단이 회생계획안을 가결해 다시 사업에 청신호가 켜졌습니다.

◀브릿지▶
"고성군이 국제휴양관광지가 들어설 이곳 화진포를 거점으로 하는 통일경제특구조성에 나섰습니다."

DMZ 일대인 건봉사와 화진포, 통일전망대를 잇는 삼각벨트를 만들어 북고성과 연결하는 평화관광지를 조성하는 게 주 내용입니다.

DMZ 세계생태평화공원 유치와 DMZ 평화케이블카 설치, 통일전망대에서 DMZ박물관을 잇는 DMZ하늘길 조성 등 6개 사업을 역점 추진합니다.

[인터뷰]
"정부 차원의 대규모 개발도 이뤄질 것이고 우리가 계획하고 있는 여러가지 위락시설이 갖춰지면 국내 최대의 휴양관광지로 거듭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갈길이 멀어보입니다.

국제사회의 대북제제가 풀려야하고, 사업별로 수백억에서 수천억원에 달하는 사업비 마련이 전제돼야합니다.

또, 북한의 태도변화에 따른 위험을 줄이기 위해 법적·제도적 안전장치도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G1뉴스 정동원입니다.
정동원 기자 MESSIA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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