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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건강 '더 많은 관심'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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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원도 중고등학생들의 건강 지표 곳곳에서 적신호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흡연율과 아침식사 결식률은 전국에서 가장 높았고, 비만과 음주율 등은 전국 평균을 웃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기태기자입니다.

[리포터]
강원지역 청소년들의 건강상태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8 청소년 통계에 따르면, 도내 청소년 3명 가운데 1명은 아침식사를 거르는 것으로 조사돼, 전국에서 가장 높은 아침식사 결식률을 기록했습니다.

밤 늦게까지 이어지는 학습활동 때문에, 아침 밥보다 잠을 선택한다는 겁니다./

[인터뷰]
"학원 다니고 그래서 저녁 때는 먹고, 아침에는 자는 게 조금 더 좋아서 아침밥은 잘 안먹었던 것 같아요."

/청소년기 건강에 치명적인 악영향을 미치는 흡연률도 강원도가 전국에서 가장 높았습니다.

중고등생 10명 가운데 1명은 담배를 피우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뿐만 아니라, 도내 학생들의 스트레스 인지율과 음주율, 비만율 등도 전국 평균을 훌쩍 뛰어 넘었습니다."

/ 도내 청소년 3명중 1명 이상이 평상시 스트레스를 '대단히 많이'나 '많이' 느끼고 있다고 답했고,

한 달동안 한 잔 이상 술을 마신 적이 있는 중고생의 비율도 전국 평균을 넘어섰습니다.

또 비만율도 지난 3년동안 꾸준하게 증가해 도내 청소년 5명 가운데 1명은 표준 체중을 초과했습니다./

[인터뷰]
"전체적으로 생활습관이 불규칙적인 경우가 많고 건강하지 않은 부분이 많은데, 우선 식사관리에 있어서 세끼 식사를 균형잡히게 잘 먹는게 중요하겠고, 운동할 수 있는 여력이 된다면 하루에 1시간 정도 중등도 이상의 신체활동을 할 수 있도록 조언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청소년기의 건강이 평생건강을 좌우하는 만큼, 교육당국이 학생들의 건강 증진 관련 정책과 예산 투입을 더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G1뉴스 김기태입니다.
김기태B 기자 gita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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