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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 공동 조사, 강릉~제진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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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남북이 철도 연결을 위한 현지 조사를 함께 시작했습니다.

여) 동해선은 다음 달 8일부터 조사에 들어갈 예정인데요,

남북 철도 연결이 속도를 낼 텐데, 동해선의 유일한 단절 구간인 강릉~제진 노선 공사를 서둘러야 할 것 같습니다.
김도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지난 4월 판문점 선언 이후 7개월 만에 남북 철도를 잇기 위한 본격적인 움직임이 시작됐습니다.

남측 조사단원 28명은 열차 여섯량을 타고 오늘 북측으로 넘어가 엿새 동안 경의선을 조사합니다.

/동해선 조사는 다음 달 8일부터입니다.

동해선 조사단이 고성 CIQ를 통해 들어가, 앞서 경의선 조사를 마치고 북측 안변역으로 온 열차와 합류합니다.

이후 열흘 동안 약 800km를 달려 최북단 두만강까지 조사합니다./

동해선의 금강산~두만강 구간에 우리 철도 차량이 달리는 건 분단 이후 처음 있는 일입니다.

[인터뷰]
"남북 공동 번영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 되고 섬처럼 갇혀 있던 한반도의 경제 영토를 유라시아 대륙으로 확장하는 촉매제가 될 것입니다."

다만 이번 조사의 동선에서 보듯 남측 단절 구간이 문제입니다.

경의선은 우리 도라산역에서 출발했지만, 동해선은 육로로 들어갔습니다.

/강릉에서 제진까지 104km 철도 구간이 끊어져 있기 때문입니다.

이 구간이 이어져야만 동해선은 한반도를 관통해 시베리아 횡단철도로 유라시아와 이어지는 새로운 물류 동맥으로 완성됩니다./

하지만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사업에도 빠졌고 이렇다 할 예산 반영도 없이 홀대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우리나라 국제 경쟁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대륙 노선의 하나이기 때문에 (단절 구간)에 대한 정부의 지침, 방향이 먼저 정해진 다음에 북한 쪽을 어떻게 설정할지를 정하는 게 순서가 아닌가 판단됩니다."

남북 철도 연결의 효과를 극대화하고 투자 활성화를 꾀하려면 남측 단절 구간에 대한 정부의 확실한 의지 표명이 시급해 보입니다.
G1뉴스 김도환입니다.
김도환 기자 dohwan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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