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매일 저녁 8시 35분
평일 김우진주말 김우진, 김민곤, 강민주
불법 주.정차 단속 '시민 체험'
키보드 단축키 안내
[앵커]
도심 곳곳 불법 주정차 문제는 어제 오늘의 문제는 아닌데요,

도심 주차 문제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 원주시가 주차 문화 개선을 위해 시민들이 함께하는 주차 단속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이청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원주시청 인근 대로변.

주·정차 금지 표지판이 세워져 있지만, 차량들이 도로가에 길게 늘어서 있습니다.

이면도로 사정은 더 심각합니다.

원주시의 불법 주정차 단속 건수는 지난해 9만건을 넘었고, 올해도 지난 10월까지 7만 4천여건에 이릅니다.

하루 평균 240건 이상이 적발됐고, 원주지역 등록차량 2대 가운데 1대꼴로 단속된 셈입니다.

원주시가 올바른 주차 문화 정착을 위해, 시민들과 함께 주차 단속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불법 주정차가 얼마나 안전사고에 위험이 있는지, 교통흐름에 방해가 되는지 직접 체험하게 되면 원주시에서 불법 주정차 단속을 왜 하는지에 대한 이해도 쉬울 것 같고."

시민들은 주정차 규정 등 단속에 관한 정보를 사전에 알아두는 것부터 시작합니다.

주요지역을 오가는 차량들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도시정보센터에서 화면을 통해 불법 주정차 현황도 확인합니다.

[인터뷰]
"거기(불법 주정차)에 대한 법을 모르니까 단속이 되는지 안되는지 몰라서 물었더니 거기에대해서 알게 됐습니다."

의식개선을 위한 홍보 활동에도 나섰습니다.

불법 주정차가 상습적으로 발생하는 도심 곳곳에서 직접 올바른 주정차 문화를 알리고, 불법 주정차 차량에 홍보물도 붙입니다.

[인터뷰]
"다른 분들한테도 많이 주정차를 잘 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원주시는 앞으로 주차단속에 시민 참여를 확대시키는 등 시민 스스로 주차 문화를 개선하는데 적극 나설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계획입니다.
G1뉴스 이청초입니다.
이청초 기자 cclee@g1tv.co.kr
Copyright ⓒ G1방송.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